야옹's 리뷰이야기

생활 - LED 거실등 깜빡거림 / 안정기 교환 DIY

BONTA 2025. 2. 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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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에 LED 패널 리폼 제품을 구입해 거실등을 교환했는데

3년 반 정도 사용하니 갑자기 거실등이 깜빡거리기 시작했다.

https://youtu.be/EDkIaeqNql0

 

 

증상은 거실등을 켜면 패널 두개가 깜빡거리다

30초~1분여의 시간이 흐르면 정상적으로 들어오는 것.

 

해당 제품은 LED패널 네장을 사용하고 두장씩 안정기를 따로 물려 놓은 구조에

바깥쪽 안정기에 연결된 패널만 깜빡거리고

LED 모듈이 들어오는 걸로 봐서는 안정기 고장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혹시 안정기만 구입이 가능한지 찾아 보니 호환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안정기의 종류가 많아,

기존에 사용하던 안정기의 스펙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다소 흐릿하긴 하지만 대략적인 스펙은 다음과 같다.

 

입력전력 : 50W

출력전압 : 36Vdc

출력전류 : 1.15Adc(1.2A)

역률        : 0.92(0.9이상)

※ 플리커 프리 (안정기 중앙에 표기)

※ 1채널 (LED 패널에 연결하는 핀의 개수)

※ 정방향 후크타입 (LED 패널에 연결하는 핀의 극성 및 형태)

 

뭔가 볼 것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안정기 자체에 표시돼 있는 내용들이니

찬찬히 체크하면 어렵지 않게 호환되는 안정기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아무 제품이나 덜컥 사면 안된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사실 LED 리폼 제품의 경우,

본인이 구입한 사이트에서 안정기를 판매해주면 그게 가장 좋은데

안타깝게도 본인이 구입한 사이트는 안정기만 따로 팔지는 않았다.

 

 

 

본인의 LED 패널에 호환되는 안정기를 택배로 받았다.

이걸 주문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어차피 택배비를 지불해야 하는 거, 두개를 살 걸 그랬다 하는 후회가 들었다.

반대쪽 안정기도 조만간 고장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지.

 

아무튼 새 안정기를 받았으면 이제 교환을 시작한다.

가장 중요한 건 두꺼비집에서 전등쪽 스위치를 내리는 것.

감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두꺼비집 스위치를 내리고 작업하자.

 

 

 

우선 기존 안정기에 물려져 있던 배선 상태를 사진으로 남겨둔다.

 

사실 스위치 하나로 패널 네개를 모두 제어하는 경우는 따로 확인할 것도 없다.

특이한 점은 본인이 거주하는 곳의 경우 기존 형광등 배선이 반대로 연결돼 있었다.

원래는 흰색(+)은 흰색끼리 유색(-)은 유색끼리 연결해야 하는데 말이다.

 

위의 사진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니 참고만 하시길.

 

 

 

참고로 형광등 중앙으로 가는 흰선, 까만선(혹은 회색선) 외에

초록색 선이 하나 더 있는데 이 선은 접지선으로 근처에 있는 나사에 연결하면 된다.

이 역시 기존 안정기가 물려 있는 상태에서 각 전선의 연결 상황을

사진으로 남겨두면 조금 더 마음 편히 연결이 가능하다.

 

 

 

본인은 기존에 안정기를 설치할 때 동봉된 자석을 이용했었다.

이번에 주문한 호환품 안정기는 피스를 동봉해줬는데

기존 안정기에서 자석 볼트를 제거해 새 안정기에 달아줬다.

천장을 바라보며 피스를 박는 것도 곤욕이니 가능하면 피스보다는 자석을 추천한다.

 

 

 

안정기 교체후 두꺼비집 스위치를 올리고 거실등이 정상 점등되는 것을 확인.

 

크게 어렵지 않은 작업이니 이 정도는 DIY 하는 것도 괜찮지 싶다.

사람을 불렀으면 안정기에서 마진을 조금 뗐을테고 출장비에 공임에...

그래도 돈이 꽤 나가지 않았을까?

 

 

 

2021년 6월 생산된 기존 안정기.

LED 패널 자체는 수명이 무척이나 길지만 안정기는 그렇지 않은가 보다.

여기까지 거실 LED 형광등 안정기 교환 포스팅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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