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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 갔다 마주친 <망고스틱>이라는 녀석.
여기저기 아무리 둘러봐도 어떻게 생겨먹는 놈인지 알 길이 없다.
냉동실에 들어 있을테니... 냉동식품일테고...
일단 먹을 수 있는 거니 팔겠지... 싶은 마음에 덜컥 하나를 집어왔다.
집에 와서 까보니 개별 포장된 녀석들이 잔뜩 들어 있는데
생각보다 고급진(?) 구성에 살짝 놀랐다.
이렇게까지 돼 있을 줄은 몰랐는데 말이지.
그중 하나를 거내보니 왜 망고 <스틱>인지 알겠다.
망고에 나무막대(스틱)를 꽂아놔서 이름이 망고 스틱인가 보구만?
기왕이면 큰 박스 옆면에 관련 이미지라도 하나 넣어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포장은... 고급스럽고 잘 뜯을 수 있도록 돼 있지만...
문제는 스틱 쪽이 아니라 망고쪽을 뜯게 돼 있다는 점이었다.
포장을 까서 나무 막대를 잡아야 하는데 망고 헤드를 잡게 생긴 꼴.
기껏 포장까지 잘 해놓고 마무리가 살짝 아쉽다.
맛은... 망고를 얼린 맛이다.
아이스크림처럼 그냥 들고 먹어도 좋고 적당히 잘라서 빙수나 샐러드에 넣어 먹어도 될듯.
가격은 12개에 12,900원이니 개당 1천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니 크게 부담 되지는 않는 수준이고
일반 아이스크림을 간식으로 먹는 것보다야 훨씬 건강한 음식일거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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