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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음식이야기

빵 - 삼립 카카오프렌즈 빵 - APEACH 피치피치한 오렌지데니쉬 -

by BONTA 2016.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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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이게 뭐라고... 이걸 또 포스팅 하고 있지...

그래도 웬지 하고 싶은 이 기분... 이상하네...

그래 내친 김에 먹어본 카카오프렌즈 빵은 전부 포스팅 해보기로 하자.




오늘의 빵은 <APEACH 피치피치한 오렌지데니쉬>


미리 이야기하지만 개인적으로 오렌지 계열 빵들은 썩 좋아하지 않는다.

새콤달콤...이라는 것과 빵의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빵을 씹었을 때 시큼한 그 느낌도 별로고...


아무튼 내 돈 주고는 절대 사먹지 않을 것 같은 오렌지 빵이지만...

매대에 이것 밖에 없는지라 어쩔 수 없이 집어왔다.

그냥 아침을 확 굶어버릴까도 살짝 고민했지만 그래도 점심시간까지 버티려면 뭘 먹기 먹어야지.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일단 빵 위에 놓여진 띠부띠부씰을 보고 살짝 기분UP!

오늘은 어떤 씰이 들어 있을까? 하는 기대에 두근두근~

라이언이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품고 씰을 개봉!!!




했는데 이게 누구지... 뭔가 모르는 캐릭터가 나왔다.

MUZI&CON?

앞에 노란게 뮤지고 저 새끼악어가 콘인가?

하아... 피치피치한 오렌지데니쉬... 먹는게 아니었어...


이제 스티커를 얻었으니 빵을 버려...는 아니고 먹어야지.

그런데 실제로 편의점에서 스티커만 획득하고 빵을 버리는 초등학생을 목격하긴 했다.

부모님이 엄청 힘들게 버신 돈이었을텐데 나쁜 녀석...

정 먹기 싫으면 빵은 부모님이라도 드릴 것이지.




기왕 이야기가 샌 김에 사족을 더하자면...

피치피치한 데니쉬는 빵 받침 포장지(이걸 뭐라고 해야돼...)가 참 남다르다.

마치 이 빵만 어디 다른 회사에 외주를 준 것마냥 상당히 고급진 포장지가 들어있다.

두께감도 있고 좀 단단한 느낌의...

굳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긴 한데 가격에 비해 좀 과한 느낌이 들 정도.

뭔가 그냥 버리기 아깝다...




다시 카카오프렌즈 빵 이야기로 돌아가서...

빵은 커다란 데니쉬였다.

사실 데니쉬라고 하면 그 손바닥만하고 안에 초코크림(?) 같은게 들어 있는 것만 먹어봐서...

이렇게 한덩어리로 커다란 데니쉬빵은 좀 익숙하지 않다.

빵의 갈리진 틈 사이로 노란 오렌지 페이스트(라고 해야하나?)가 얼핏얼핏 보인다.





빵을 갈라보니 오렌지 페이스트가 조금 더 명확하게 보인다.

하아... 이제 이거... 먹어야겠지...

그 시큼한 느낌을 받아야겠지...하며 빵을 베어 물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큼달달한 향이 입 안에 가득 퍼진다.

그래도 처음 한 입만 시큼한 맛이 좀 진하고 나중엔 입이 적응됐는지 그냥 달달하기만 해서 다행...

전체적으로 빵에 비해 페이스트 양이 살짝 작은 편이긴 하지만 향이 진해서 나름 먹을만 한듯.

물론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오렌지를 좋아하는 사람들 기준에서 말이다.


이 빵은... 그냥저냥 제법 먹을만 하긴 했지만 아무튼 필자 개인취향은 아니니...

정말 어쩔 수 없을 때가 아니면 재구매는 일단 보류해둬야겠다.

하지만 혹시라도 오렌지향을 좋아하는 그대라면 한 번쯤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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