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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음식이야기

피자 - 알볼로 꿈을 피자 with 샹그리아

by BONTA 2016.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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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필자가 사비를 들여 사먹고 작성한 것임을 보증합니다.




몇달 전에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며 알게된 술 샹그리아.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서 당시 스페인은 못가게 됐지만,

그 이후로 츄러스와 샹그리아라는 음식은 뇌리에 깊게 새겨졌다.


한동안은 츄러스에 빠져서 한참 그것만 먹을 정도였으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포스팅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아츄라는 가게의 츄러스를 좋아한다.


아무튼...

츄러스는 그렇게 자주 사먹었지만 평소 술을 즐기지 않는지라 샹그리아는 통 먹을 기회가 없었다.

그러던 중 마트에서 샹그리아를 파는 것을 발견하고 냉큼 하나 집어왔다.


원산지가 스페인이라니 평타는 치겠지? 하는 마음에...

그리고 샹그리아와 함께할 메뉴로는 피자를 선택.

처음엔 봉골레 파스타를 해 먹을 생각이었지만 바지락을 해감시킬 시간이 없어놔서...

부득이하게 주문음식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피자는 요즘 한창 맛을 들인 알볼로 피자.

얼마 전까지는 주로 피자헛을 이용했는데 친구녀석의 추천으로 알볼로를 먹은 뒤로는 여기서만 먹는다.

가장 좋아하는 피자는 알볼로 꿈을 피자.

알볼로에서 파는 피자 메뉴들을 하나에 모아놓은 듯한 녀석이다.


사진을 기준으로 상단은 포테이토와 치즈, 그 아래는 불고기와 견과류들로 구성돼있다.

한 판을 시켜서 네가지 맛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고...

모든 맛이 다 평타는 친다는 점도 괜찮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건 포테이토와 견과류.




먹느라 피자 사진이 많이 없는데...

이건 포테이토 피자다.

감자가 좀 작게 썰어져 있긴 하지만 감자만의 폭신한 식감이 마음에 든다.




이건 불고기와 페퍼로니.

다른 피자들에 비해 개성은 좀 떨어지지 불고기는 참 맛있다.

이건 밥에다 먹고 싶을 정도...

그래... 이 불고기는 피자보다는 밥에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지!




알볼로 피자의 또 다른 개성은 바로 이 피클.

뭔가 집에서 담근듯한 느낌의 피클이 함께 온다.

대형 프랜차이즈 피자집에서 사용하는 폭삭 익은 피클과는 땟깔부터 다르다!

양이 좀 작다는게 문제긴 하지만...

500원만 내면 추가 피클을 먹을 수 있긴 하다.




흠... 병을 보니 살짝 속은 느낌이...

전에 뭐더라...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로 기억하는데...

아무튼 무슨 여행관련 프로그램에서 샹그리아가 잠깐 나온 적이 있다.

포도주인가에 여러가지 과일을 넣고 숙성시킨 술...이라던가?


평소 술에 관심이 없었지만 저거라면 달달하니 먹을만 하겠다는 생각에 샹그리아를 점찍어뒀는데...

막상 구매해서 병 뒤를 보니 잘못샀다는 생각이...

필자가 구매한 샹그리아는 포도주에 설탕만 넣고 나머지는 향신료로 대체한 녀석이었다.

뭔가 오리지널 샹그리아... 그런걸 기대했었는데 조금 실망...


하긴... 그랬다면 저 가격에 나올 수가 없었겠지...




그래도 밀봉은 포도주처럼 잘 돼 있었다.

일단 이렇게 병을 싸고 있는 비닐을 벗겨내자.

사진처럼 와인 오프너의 뾰족한 부분을 이용하면 좀 쉽게 벗길 수 있다.




비닐을 벗기면 나타나는 코르크 마개

흠... 이거 뭔가 느낌이 코르크라기보다는 좀 프라스틱 같은데...?




어찌됐든 일단 코르크 마개를 제거하자.

다이소에서 산 싸구려 와인 오프너가 도움이 다 되는구만...

그런데 이게 너무 약해서 벌써 고장이다...ㅜㅜ

일단 쓰는데까지 쓰고 다음 번엔 좀 튼튼한 놈으로 사야할듯...




따로 와인잔이 없는지라 일단 버니니 전용잔에 따라봤다.

버니니도 일단은 와인 종류니 뭐...


맛은 딱 포도주에 설탕을 좀 탄 맛?

다른 과일향은 거의 안나고 그냥 포도향만 진하게 났다.

기대했던 맛과는 좀 달라서 살짝 당황하긴 했는데...

그래도 일단 달달하니 과일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괜찮은 선택이 될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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