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 BMW 짐머만 디스크 로터, 브레이크액 교환 / 공임나라 (BMW 430i 컨버터블, F33)

 

지난 TRW 브레이크 패드 교환 글에서 예고했던대로

정비 - BMW 브레이크 패드 교환 / 파트존 (BMW 430i 컨버터블, F33)

정비 - BMW 브레이크 패드 교환 / 파트존 (BMW 430i 컨버터블, F33)

브레이크 디스크 로터 교환 관련 글을 포스팅 해본다.

정확하게는 브레이크 디스크로 로터와 브레이크액 교환.

교환일자는 지난 2025.01.16으로 거의 한달 가량 전이로군.

 

뒷 브레이크 디스크 로터는 BMW 공식센터에서 교환했는데

일반 소모품임에도 가격 차이가 적지 않게 나는데다

브레이크 패드 작업도 외부에서 잘 받았기에  디스크 역시 사설 업체에서 교환하기로 했다.

 

 

 

디스크 로터는 흔히 사용하는 짐머만 반타공 제품을 주문했다.

품번 34106797603으로 검색하면 TRW나 짐머만 등 다양한 제품이 표시되는데

BMW 차주들이 흔히 사용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짐머만 제품을 선택한 것.

주문할 때 주의할 점은 2개 한 세트 가격인지 단품 가격인지 확인을 해봐야 한다.

간혹 좌우 세트가 아닌, 한개 가격만 올려 두는 곳이 있으니...

 

 

 

생각보다 묵직한 디스크 로터 두장이 택배로 도착했다.

가격을 조금 더 주면 투피스로 된 제품을 구입할수도 있지만

국내에 재고를 갖고 있는 곳을 찾기도 어렵거니와

브레이크 성능을 극한까지 짜낼 필요를 느끼지 못해 일반적인 원피스 제품을 선택했다.

 

 

 

프론트 디스크 로터 교환.

교환 공임은 공임나라 공임 기준 10만원에

4P 타입 추가금 1만원이 더해진 11만원.

 

간단해 보이긴 하지만 우선 차량을 들어 휠을 제거한 뒤에

캘리퍼도 들어내야 하고 고착된 볼트도 풀어야 하고...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비용을 지불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4~5년에 한번임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디스크 교환이 완료됐다.

아무래도 정해진 공임표 내에서 작업을 해주시는 만큼

클리닝 같은 부가적인 작업들은 진행되지 않는다.

 

걸레로 직접 슥 닦으면 안되냐고 물어볼까도 했었는데

기본적으로 작업장내 출입은 금지인지라(사진은 멀리서 줌으로 당겨 찍음)

그냥 아쉬운 마음만 살짝 담아 쳐다보는 것으로 끝내야 했다.

 

 

 

브레이크액은 지난 번 파트존 브레이크 패드 이벤트 때 받은

TRW 브레이크액 DOT 4, 1L를 들고 갔다.

교환 공임은 6만원.

 

인터넷상에 후기를 찾아 보면 2L는 가져가야 한다는 글도 보이는데

일반적인 드레인식으로 교환하는 거라면 1L로 충분하다.

보통 브레이크액 수분을 측정해서 3~4% 이상, 2년 혹은 4~6만km 정도에 교환을 권장한다고 한다.

 

 

 

디스크 로터를 교환하고 약 5km 내외를 주행한 후 찍은 사진.

회색 코팅이 벗겨지지 않아 조금 어색한 모습이다.

기존 디스크 로터가 우둘투둘 했던 탓인지 패드 중간 부분이 살짝 뜨는 듯...

 

 

 

그리고 약 1000km를 주행 후의 모습.

코팅이 벗겨져 나가 디스크 로터가 제법 자리를 잡았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밋밋한 평판 디스크 대비 포인트 요소로는 최고.

 

기능적으로는 마찰면에서 발생하는 먼지 등을 날려 제동거리를 줄여준다는데

그렇게까지 브레이킹이 과하게 요구되는 주행을 하는 것도 아니니...

외려 평판 디스크 로터 대비 패드 수명이 짧아진다는 점이 조금 신경이 쓰이긴 한다.

 

아울러 후륜 반타공 사선 디스크 때 언급했던 단점은 여지 없이 발생한다.

바퀴가 회전하는 소음이 부딪히지 않는 곳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중안 분리대 등이 있는 1차선에서는 촥촥촥촥 하는 회전 소음의 반향이 있는 것.

 

만약 이러한 사실을 미리 알았고

후륜이 로터가 반타공 사선 디스크가 아니었다면

큰 고민 끝에 평판 모델을 선택했을 수도 있겠지만...

 

굳이 전륜에 평판 로더를 사용한다 해도

후륜 디스크에서 촥촥촥촥 하는 소음은 들릴테니

차라리 LOOK이라도 챙겨갈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