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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음식이야기

외식 - 행당: 닌자초밥 행당점 (가성비 초밥집)

by BONTA 2017.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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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비용을 지불하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닌자초밥 행당점>

~초밥을 먹는다면 추천, 회를 먹는다면 살짝 비추~


만약 좀 저렴하게 초밥을 먹을 생각이라면 나름 가성비 괜찮은 곳이지 싶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그럴싸한 것이 횟감에 소주를 들이붓는 곳과는 다른 성격의 가게.

그런 의미에서 가족모임이나 술을 과하게 하지 않는 지인들끼리 모인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단, 개인적으로 닌자초밥의 모듬회는 정말 가격대비 별로라는 생각이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초밥 세트와 비교하면 더욱 그러하다.

같은 가게에서 이렇게까지 차이가 나나 싶을 정도.




가게 안에 들어가서 입장이 가능한지 물어보고 자리가 없다면

문 오른쪽에 있는 칠판에 대기자의 이름과 인원 수를 적는 시스템.

우리 일행은 인원이 다섯명이나 돼서 웨이팅을 한 20여분 정도 한 뒤에야 입장이 가능했다.


개인적으로 식당 웨이팅을 정말 안 좋아하긴 하지만,

사람이 없어서 파리 날리는 가게보다 사람이 바글바글한 가게가 좀 더 신뢰가 가긴 한다.

물론, 무슨 블로그 맛집 이런 곳 빼고...




아무튼 가게 안의 인테리어는 이런 느낌이다.

일본풍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벚꽃나무(사쿠라여?)가 가게 중앙에 자리 잡고 있고

선반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주제로한 상품들이 놓여져 있었다.

개인적으로 초밥집은 좀 심플하고 깔끔한 곳을 선호하는데 이 곳은 좀 캐주얼한 느낌.


이날 주문했던 세트는 4인용 패밀리 세트였는데

메뉴판을 찍지 않아 가격은 가물가물하다.

아마 5만원이 조금 넘었던 것도 같고...


아무튼 지금 기억으로 가격 대비 구성은 나름 괜찮았다.

초밥 48pcs에 고로케 4pcs, 반우동 4개와 김말이 4개가 나왔으니,

메뉴당 가격은 1천원꼴 정도 잡으면 될 것 같고 이 정도면 가성비가 괜찮은 편이지 싶다.




<패밀리 세트 초밥 구성 1>

캘리포니아롤 8pcs, 소고기 4pcs, 연어타다키 4pcs, 고로케 4pcs


이중에서는 롤이 제일 괜찮았다.

뭔가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딱히 기억에 남는 건 맛이 강렬했던 캘리포니아롤 뿐인듯.

개인적으로 소고기 초밥을 좀 기대했었는데 양념이 없어서인지 인상에 남진 않았다.




<패밀리 세트 초밥 구성 2>

광어 4pcs, 생새우 4pcs, 초새우 4pcs, 연어 4pcs, 참치 4pcs, 문어 4pcs, 장어 4pcs, 가리비 4pcs


여기서는 역시 광어와 연어려나?

생새우는 본인이 먹을 수가 없어서 맛을 모르겠고... 장어는 살짝 기대에 못 미쳤던듯.

참치나 가리비는 soso.

끝에 가서 기억에 남는 건 광어와 연어 뿐이었다.




와사비는 건더기가 좀 남았는데 이게 생와사비라 그런건가?

초밥에 들어간 와사비를 좋아하는 편이라 살짝 많이 풀었는데

아쉽게도 비주얼 대비 맛이 강렬하지는 않았다.




와사비에는 조금 실망했지만 우동은 생각보다 괜찮은 느낌이었다.

퍼져서 푸석거리는 면을 생각하고 입에 넣었는데 기대보다 탱글거려서 살짝 놀랐을 정도.

국물은 평타지만 면발이 살아있다는 점에서 일단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다.




흠... 일행중에 회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주문한 모듬회.

이게 얼마였더라... 3만원인가? 그것보다 조금 더 비쌌던가?

아무튼 가격 대비 참 허망할 정도의 음식이 나와 많이 실망했다.

전문 횟집 정도를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하아...

아마 닌자초밥을 다시 찾더라도 회를 주문하는 일은 절대 없지 싶다.



참고로 건물 뒷편으로 차량 두대 정도를 댈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물론 그 자리가 모두 찼다면 주차는 알아서 해야 하는듯?

맞은 편 만두집은 주차장이 넉넉하던데 그곳에 차를 대지 말라고 안내문까지 붙어 있는 걸 보면,

주차 문제로 두 가게가 다소 시끄러운 경우가 왕왕 있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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