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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유에서 라면은 되도록 오뚜기와 삼양을 먹으려고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될 수 있으면 오뚜기 제품을 팔아주고 싶은 마음에 골라본 <가쓰오 유부우동> 컵라면.
그간 먹던 농심 튀김우동을 대체할 수 있길 바라며 구매한 제품인데 완전 정답이었다!
뚜껑을 열어보면 완전 넓대대한 유부가 눈에 들어온다.
심지어 두께감도 적당히 있는 편.
아무리 밀봉이라지만 이런 유부가 컵라면에 들어 있을 수 있다는게 놀랍다.
오뚜기 컵라면은 지금 이 <가쓰오 유부우동>과 <스낵면> 두 종류를 구매했는데
두 종류 모두 라면 스프에 후추향이 강한 편이다.
덕분에 맵다는 느낌보다 살짝 칼칼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된다.
물을 붓고 기다리면 유부가 불어서 정말 유부밖에 안보이게 된다.
라면이 익는데 권장하는 시간은 컵라면 치고는 살짝 긴 4분.
아마 살짝은 두꺼운 면발과 유부가 완전히 먹기 좋게 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는 모양이다.
유부를 건져보면 면발이 눈에 들어온다.
우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조금은 굵은 면(칼국수 면 같은)이다.
조금 쫀득한 식감을 원한다면 4분 이전에 꺼내는 것이 좋을듯 하다.
제법 풍성한 내용물에 살짝은 달달하고 칼칼한 국물이 제법 괜찮다.
이정도면 튀김우동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듯.
물론 각자 다른 매력이 있긴 하지만...
지금은 오뚜기를 밀어주는 기간이니 한 동안 튀김우동 대신 가쓰오 유부우동을 좀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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