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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음식이야기

외식 - 안동찜닭 홍수계: 홈플러스 금천점

by BONTA 2016.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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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필자가 사비를 들여 사먹고 작성한 것임을 보증합니다.




<홍수계>는 홈플러스 금천점 3층에 있는 찜닭집이다.

홈플러스를 자주 가긴 하지만 밑에 푸드코트나 그 옆, 시티렉스에 있는 식당만 이용했지

정작 홈플러스 3층에 있는 홍수계나 빕스를 이용한 적은 없다.

그런데 이 두 가게가 모두 제법 흥하는 곳일 줄이야...

(혹시 기회가 닿으면 빕스는 따로 포스팅 할까 한다)




메뉴 구성은 이렇다.

공기밥을 제외하고 1인당 1만원 남짓 생각하면 되니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다.

그래도 필자는 외식이라면 두당 1만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지라 필자 기준에서는 평타 정도...

물론 여기에 공기밥이나 음료, 술 등을 주문해 먹는다면 조금 더 비싸지긴 하겠다.




메뉴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 보니 이런 문구가...

안동찜닭을 먹으면 늘 불만이었던 것이 왜 볶음밥을 해주지 않느냐는 거였다.

이 소스에 밥을 볶아먹으면 참 흥할텐데 나 원...

예전에 안동이 직접 방문해서 현지 안동찜닭을 먹은 적이 있는데 거기서는 밥도 볶아주더만!!!


그나마 홍수계는 비빔밥이라는 이름으로 이런저런 양념을 가미한 밥을 판매하고 있었다.

볶음밥에 미치진 못하지만 그냥 공기밥보다는 좀 나은 수준...

서울에서는 그냥 이 정도에 만족해야 되는 걸까?




첫 방문 때 주문한 메뉴는 해물찜닭.

치즈찜닭과 해물찜닭 사이에서 고민하다 옆 테이블 해물찜닭을 보고 냉큼 주문한 놈이다.

대체로 기본 메뉴를 먹어보는게 가장 좋긴 하겠지만...

이날은 어쩐지 색다른 메뉴가 막 땡겨서 주문했는데 다행히 만족스러웠다.




오징어 한마리가 통으로 들어 있는 비주얼이 참 파격적이다.

이게 만약 잘게 썰어져 있었다면 한 마리가 들어있다고 해도 그다지 만아 보이지 않았을텐데

이렇게 통으로 들어 있으니 어쩐지 더 푸짐해 보이고 먹음직해 보이는 느낌이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조금 짜서 굳이 양념장을 따로 찍어먹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밥을 비벼 먹으려는데 양념장을 상당히 덜어냈음에도 짭짤했던 기억이...

그런데 이 날을 제외하고 세번 정도 추가로 방문했을 때는 그렇지 않았던 걸로 봐서,

아마 이 날 나온 음식이 좀 짜게 조리됐을 가능성이 있다.

바로 엇그제 같은 메뉴(해물찜닭)를 시켜 먹었을 때도 괜찮았던 걸 보면 말이다.




그리고 이건 한 일주일쯤 후에 방문해서 먹은 치즈찜닭.

그 전에 해물찜닭과 끝까지 고민하던 메뉴였던지라 이번에는 아무 고민 없이 치즈찜닭을 주문했다.

결과는 이 메뉴 역시 성공!

치즈라 느끼하진 않을가 살짝 걱정했었지만 다행히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찜닭의 간장소스를 적당히 중화시켜 주는 고소한 맛이 마음에 쏙 들었다.




이렇게 닭과 감자에도 치즈를 좀 얹어서 함께 먹으면 치즈의 고소한 풍미가 확~

젊은 친구들 입맛에는 해물찜닭보다 치즈찜닭이 더 맞지 않을까 싶다.

다음 번에 와서 주문한다면 다시 한 번 치즈찜닭을 선택하게 될 것 같은 맛이다.


일단 금천구 일대에서는 홍수계가 상당히 괜찮은 찜닭집인 듯 하다. =)


※ 혹시 이집보다 괜찮은 찜닭집 있으면 공유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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