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포스팅 했던 신도림 포르게따에서 문자가 한 통 왔다.
그 때 넣어두고 간 명함이 이벤트 2등에 당첨됐다며,
스파게티(or 리조또) 1개와 테크노마트 12층 씨네Q 영화예매권 1장을 준단다.
마침 데드풀2도 봐야 하고 해서 겸사겸사 신도림 테크노마트로 갔는데...
이미 식사를 해버린지라 영화를 먼저 보고 포르게따를 찾아야 했다.
자리에 앉아 문자를 보여주니 씨네Q 예매권을 바로 주신다.
데드풀2를 봤어야 했는데... 그건 내 돈 주고 봐버렸고,
이 티켓으로는 어떤 영화를 본담...
어벤져스도 봐버렸고 쥬라기공원은 3D로 보고 싶은데(나온다면)
2D 영화는 뭘 봐야 하려나...
다시 음식 얘기로 돌아가서....
식사를 주문하면 제공되는 식전 빵.
다른 파스타집과는 다르게 빵이 따뜻하다.
어딘지 안심되는 그런 맛.
무료 음식권으로는 가장 비싼 빠네 파스타를 주문했다.
스파게티면을 적당히 삶아내서
식감도 괜찮았고 소스나 빵 맛도 합격.
빵이 소스를 다 흡수하는 것을 우려해서인지
크림소스를 따로 갖다주는 배려가 마음에 들었다.
어딘지 카레를 먹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재미있었고.
가격이 15,000원으로 다소 비싼 것만 빼면 괜찮은 음식이다.
빠네에 음료를 추가(3,000원)하고 샐러드를 하나 주문하면,
20,000원을 가볍게 넘어서니 정말 만만치 않다는 것이 문제.
참고로 씨네Q 영화예매권을 제시하면
샐러드 하나를 제공해주는 이벤트 중인 것 같긴 하다만,
아쉽게도 명함 이벤트랑 동시 사용은 안된다는 것이 아쉬웠지.
쉬림프 크림 파스타.
하바네로 때문인지 살짝 매콤한 것이 특징.
이 친구도 맛이 나쁘진 않았지만 빠네에는 못 미쳤다.
가격 역시 빠네와는 500원 밖에 차이나지 않으니
개인적으로는 빠네를 추천하고 싶다.
혹시나 하고 주문해 본 고르곤졸라 피자.
일반적인 피자와 달리 타원형이다.
치즈도 조금 얇아 보이고...
누구더라? 비정상회담의 알베르토였나 曰,
이탈리아의 고르곤졸라 피자에는 꿀이 안나온다고...
처음에는 올리브 오일을 함께 주는 줄 알았다나?
도우는 씬(THIN).
도우가 무척 얇아서 모서리를 꼭 잡으면 바삭바삭 부숴질 정도.
그건 그거대로 나쁘지 않은 식감이라 마음에 들었다.
이 역시 15,000원이라 가격이 부담되긴 했지만...
빠네 무료를 적용해서 음료 2잔 포함, 총 37,500원.
런치 세트로 파스타, 음료, 식전빵까지 10,000원이었던 걸 생각하면
디너의 포르게따는 살짝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그래도 일단 맛은 있으니 다행이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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