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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음식이야기

집밥 - 토마토 스파게티: with 마트표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by BONTA 2016.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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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날 때마다 가끔 만들어 먹는 토마토 스파게티.

토마토 소스를 직접 만든다면 일이 상당히 커지지만 시중에서 파는 소스를 사용하면 간단하다.

거짓말 조금 더해서 라면 끓이는데다 조금만 더 수고를 얹으면 가능한 수준.




면을 삶기 전에 물에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하고 올리브 오일을 조금 넣는다.

전엔 소금 간만 해서 면을 삶은 뒤에 스파게티 면 자체에 올리브 오일로 코팅을 했었는데

그 과정이 좀 귀찮기도 하고 면수 자체에 오일을 좀 넣는게 면의 풍미도 좋아지는듯 하다.


참고로 스파게티면을 사면 대체로 면 포장지에 몇 분 정도 삶으라는 표시가 있으니,

본인의 취향에 맞게 시간을 조절해 가며 삶으면 되겠다.

살짝 덜익은게 좋다면 기준 시간보다 짧게, 푹 익은게 좋다면 기준 시간보다 조금 길게...

첨언하자면 스파게티면은 콜라병 입구에 꽉 찰 정도의 양이 1인분 정도라고 한다.




면이 삶아지는 동안 야채를 데치자.

개인적으로 브로콜리와 버섯 정도만 있어도 충분하기 때문에 그렇게 손이 많이 가진 않는다.

물론 이 역시 취향에 따라 다양한 야채를 추가해 볼 수 있겠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베이컨.

야채는 없이 먹어도 베이컨 없는 스파게티는 그냥 케챱 소스에 버무린 라면 사리일 뿐...

외국 친구들도 미트볼 스파게티 보면 야채 아무 것도 없이 스파게티에 미트볼만 먹는 것처럼.


필자는 정확한 상표는 기억나지 않지만 빅마켓에서 파는 미국산(?) 베이컨을 참 좋아한다.

하지만 굳이 그거 하나 사자고 차를 몰고 나갈 순 없는 노릇이니 주변 마트에서 대충 사왔다.

그나마 고기가 좀 두꺼운게 씹는 맛이 있을 것 같아서 가장 두꺼운 제품으로.




야채를 데치고 베이컨을 썰고... 대충 이 정도까지 하면 대략 면이 다 삶아질 무렵이 된다.

다 삶아진 면은 이렇게 건져두고 마무리 단계로 이동하자.

여기까지만 하면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은 완료된 거다.




아까 데쳐둔 야채와 적당히 먹기 좋게 썰어둔 베이컨을 볶아줄 차례.

베이컨 자체에서 기름이 좀 나오긴 하겠지만 풍미를 살리려면 기름을 조금 둘러주는 것도 좋다.

데친 야채고 베이컨이고 따로 가공을 하지 않아도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이니 살짝만 볶아도 OK.




야채와 베이컨이 어느 정도 볶아졌으면 스파게티 소스를 넣고 조금 더 볶아주자.

소스를 익혀야 하는 건 아니니 어느 정도 됐다 싶으면 면을 넣고 잘 비벼주면 스파게티 완성!




이렇게 접시에 먹을만큼 덜어서 좋아하는 음료와 함께 먹으면 한끼 식사 끝~

정말 라면보다 조금만 더 공을 들이면 나름 괜찮아 보이는 요리가 되니,

혹시 마늘빵이나 와인 정도만 곁들이면 접대용으로도 괜찮은 일품요리가 아닌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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