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옹's 음식이야기

회식 - 판교: 도원참치 (조금 럭셔리한 회식 장소)

by BONTA 2016. 10. 18.
728x90

※ 본 리뷰는 필자가 사비를 들여 사먹고 작성한 것임을 보증합니다.




가끔 회식비에 여유가 좀 있으면 찾는 곳이 바로 이곳 <도원참치>다.

바로 맞은 편 건물에도 참치집이 하나 더 있긴 한데...

사람은 익숙한 곳을 선호하게 되는 법인지 우리가 찾는 곳은 계속 이곳이다.




위치는 판교역에서 큰 길 하나 건너 있는 판교타워 2층.

건물 내부가 썩 넓거나 밝은 느낌은 아니다.

여튼 좁은 통로 한켠에 보이는 딱 봐도 일식집 같은 곳이 오늘의 목적지다.




자리는 대충 이런 느낌.

인원이 9명이라 방으로 예약하고 싶었는데 하루 전에 전화했음에도 방은 이미 없단다.

어쩔 수 없이 홀에 있는 테이블을 붙여서 어거지로 9명 자리를 만들었다.




개인차림은 에피타이저용 죽과 미소시루(된장국), 그리고 참치를 싸먹을 김이 나온다.

1회용 김과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미소시루는 그냥 그런데...

유독 벚꽃 그림이 새겨진 앞접시만 좀 튀는 느낌이다.




메인으로 나오는 참치.

이렇게 나오는 참치들은 그래도 꽤 괜찮은 것들인가 싶다.

일단 땟깔(?)들이 짙고 해동상태도 몹시 좋은 걸 보면 말이다.




그리고 이게 아마 일품(?) 요리인듯.

유독 이 참치만은 소량을 주방장(?)이 직접 들고 나와 부위와 먹는 법까지 설명해 준다.

그냥 먹었으면 몰랐을텐데 굳이 이렇게까지 해주니 뭔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듯 하다.


아쉬운 건 이 이후 무한리필용으로 나오는 참치는 상태가 그냥 그랬다는 것 정도.

리필용으로는 해동이 덜 된 상태의 참치들이 나오는데,

한 번은 직원이 참치를 덜어주다 너무 얼어 있어서 그냥 가지고 들어가기도 했었다.

참치 색깔도 위에 포스팅한 사진과는 다르게 허여멀건 했고...


물론 리필용 참치니 메뉴판에 있는 비싼 참치들과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정할 정도일까?

참치를 좋아하는 매니아가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일단 손님이 많은 걸 보면 괜찮은 듯 싶긴 하다.

실제로 우리 일행도 이곳에서 회식을 여러 번 진행하기도 했으니까.




참치를 다 먹으면 마지막 식사로 알밥이나 마끼(김말이)를 선택할 수 있다.

일단 필자는 따뜻한 음식을 좀 먹어야겠다 싶어서 알밥을 주문했고

남은 무한리필 참치들을 알밥 그릇에 저렇게 붙여서 익혀 먹는 괴식을 행했다.

이렇게 익혀 먹으니 살짝 참치 통조림 같은 맛이 나더구만... 헐헐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