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필자가 사비를 들여 사먹고 작성한 것임을 보증합니다.
사실은 한참 전에 찾았던 판교 <하남돼지집>을 뒤늦게 포스팅 해 본다.
제법 큰 체인점이라는데 필자가 술을 워낙 좋아하지 않는지라 있는 줄도 몰랐던 가게.
이 가게를 찾은 단 하나의 이유는 직원들이 고기를 구워준다는 것.
우리 일행 모두가 고기 굽는데 소질이 없어서 살짝 비싸지만 고기를 구워주는 집을 찾은게 여기다.
테이블은 행주로 닦고 마는게 아니라 이렇게 비닐을 한장 깔아준다.
꼭 행주로 닦는게 덜 청결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이쪽이 더 믿음이 가긴 한다.
비닐 한장에 첫인상이 무척이나 좋아지는 느낌.
다른 지점은 모르겠지만 하남돼지집 분당판교점은 손님이 제법 있는 편이다.
이런저런 일로 서너차례 방문을 했는데 예약을 안하면 대체로 웨이팅이 좀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보니 가게 내부도 이렇게 꽉꽉 들어차고 제법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가게 한켠에서는 삼겹살 초벌구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의도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간혹 불길이 막 치솟아 오르는 불쇼도 하고...
초벌구이라고 해서 얼추 익혀 나오는 건 아니고 고기 겉면에 불맛을 입히는 정도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집들과 차별점이라면 차별점인듯.
고기를 주문하면 초벌구이된 고기를 들고와서 직원이 직접 자르고 굽기까지 해준다.
필자가 사람을 잘만나서인지, 아니면 직원들에게 친절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인지,
직원들도 대체로 밝고 응대를 잘 하는 편이라 제법 편안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다 익은 고기는 이렇듯 불판 한켠에 마련된 곳으로 빼준다.
고기 굽는데 자신이 없거나 귀찮은 사람들에게는 이곳이 제법 괜찮은 가게일 것 같고,
일행끼리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주변이 다소 시끄럽긴 하지만) 점도 장점이 될 수 있겠다.
테이블을 붙이면 제법 많은 사람이 한 번에 모일 수 있다는 점에서 회식장소로도 나쁘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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