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머스탱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한다.
6세대를 타면서도 7세대 머스탱이 어떻게 나올지 늘 궁금했는데
(중간에 나온 머스탱 마하E는 정말 내 취향이 아니었다.)
7세대 머스탱 관련 소식이 있기에 기록으로 남겨 보는 것.
머스탱 2.3 에코부스트 모델은 I4 싱글터보 엔진에 315마력이다.
사실 머스탱 하면 아메리카 머슬, V8! 을 생각하지만
2.3 모델만 해도 일상 생활에서 나름의 고출력 감성을 느끼기에 괜찮은 편이다.
GT 모델은 V8 5.0L 엔진에 480마력을 자랑한다.
외형적으로는 2.3 모델 대비 보닛후드와 쿼드 머플러,
휠이 조금 변경 됐고(아마 2.3은 19인치, GT는 20 인치를 사용할 듯)
리어 스포일러가 추가된 것이 눈에 들어온다.
(6.5세대에서는 보닛후드와 스포일러 모두 공통이었는데)
6세대 머스탱 2.3과 GT 모델을 모두 보유해 본 결과,
만약 머스탱을 다시 구입한다면 주저 없이 2.3을 선택할 것 같다.
머스탱의 디자인은 좋아하지만
운전 성향 자체가 고속으로 달리거나 하지 않는데다
연 2만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감안하면 GT는 조금 부담스럽다.
물론 5,000cc V8 엔진의 카랑카랑한 소리는 멋지지만
그 감성 하나에 5,000cc 대배기량의 자동차세와
시내 기준 4~5km/L, 고속 기준 11km/L 연비를 감당하기는 조금...
물론,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다면 무조건 GT를 추천하긴 한다.
내 첫 컨버터블이 될 뻔 했던 머스탱 컨버터블.
그런데 공교롭게도 포드 딜러와 커뮤니케이션에 착오가 있어,
결국 인연이 될 수 없었던 녀석.
실내 디자인도 크게 변경 됐다.
우슨 계기반과 연결되는 긴 디스플레이(두장 구성)
운전석 쪽으로 살짝 꺾여 있는 센터페시아가 눈에 들어온다.
핸들은 D컷 해들이 기본 사양인 듯.
개인적으로 6세대 머스탱을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인,
똑딱이 버튼들이 사라지고 버튼식 버튼으로 변경됐다.
내비게이션 등을 담당 할 디스플레이가
상단으로 이동한 점은 마음에 들지만
개인적으로는 6세대나 6.5세대의 실내가 더 머스탱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7세대 머스탱은 올 2분기쯤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하니
국내에서는 빠르면 3분기쯤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다.
올뉴머스탱의 가격은 2.3 3만 달러(3870만원), GT 4만 달러(5160만원)라고 하는데
아마 국내에 들어오면 최소 +1천만원 정도를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7세대 모델이 시장이 풀리기 시작하면
6.5세대 모델 중고를 한번 고려해 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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