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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차량이야기

오픈카 - 2018 머스탱 컨버터블 보러 갔다 430i 컨버터블 계약 완료

by BONTA 2018.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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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타고 있는 머스탱 2.3 에코부스트는 정말 마음에 드는 차다.

디자인이면 디자인, 성능이면 성능, 연비면 연비, 정말 팔방미인이 따로 없다.

몇 번 포스팅을 한 바 있지만,

정속주행시 14~15km/L를 찍어주는 스포츠 쿠페라니 놀랄 노자다.

심지어 밟으면 밟는대로 쭉쭉 치고 나가주니 가끔 기분을 낼 때도 최고!


심지어 2018년식은 미션도 10단이 들어가고

댐퍼 역시 마그네라이드 댐퍼로 바뀌었다니 연비와 승차감도 좋아졌겠지?

안그래도 만족스러운 머스탱이 상품성 개선까지 한 셈.

문제라면 디자인이 별로라는 거지만...

눈매와 테일램프 등 전체적인 디자인이 영 페이스리프트 전만 못해보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머스탱 아닌가?!

봄 꽃시즌을 맞아 2018 머스탱 컨버터블을 계약하러 포드 매장을 찾았다.

작년에 차를 구매했던 포드 딜러에게 연락해 보니,

오늘 바로 계약하면 바로 차를 배정해 주겠다고 해서 말이다.




그런데 막상 매장을 방문해 보니 2018년식 컨버터블 모델은

아직 인증조차 끝나지 않아 빨리 받으면 4월 말쯤 될거라며

일단 예약을 걸어두면 첫 입항분을 배정해 주겠다나...

도대체 왜 평촌까지 찾아간 건지 원...

아무튼 컨버 인증 후, 첫 입항분을 받기 위해 일단 계약금을 걸었다.


내친 김에 벤츠 C클래스 카브리올레 모델도 한 번 볼까 해서

바로 옆에 있는 벤츠 전시장을 가봤는데 응대가 영...

차를 안 살 것처럼 보였는지 소극적이기 그지 없었다.




벤츠 매장에서 마음이 상할대로 상해서

차를 몰고 집에 가려는데 눈에 들어온 BMW 430i 컨버터블 전시차!

급히 BMW 매장을 들러 전시차를 한 번 구경해 봤다.




4시리즈를 처음보는지라 살짝 기대했는데

내장은 3시리즈의 그것과 거의 비슷해 보였다.

크게 고급진 느낌 없이 그냥 C 세그먼트 정도의 자동차를 보는 기분 그 자체.

오히려 머스탱이 더 괜찮아 보일 정도.

BMW 특유의 기어 봉이나 조그(?)가 그나마 분위기를 간신히 살려주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뒷좌석 만큼은 머스탱을 압도했다.

압도라고 해봐야 레그룸이 살짝 넓은 것과

시트 사이에 컵홀더 두개와 작은 수납공간 하나가 있는게 전부였지만...

머스탱에서는 상상도 하기 어려운 공간인게 사실이니까.




하드탑이라 그런지 트렁크 공간은 다소 부족한 편.

일단 탑을 열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는 사진에 보이는

판대기를 올려서 트렁크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긴 하다.

그래봐야 좌우에 있는 구조물 때문에 큰 짐을 싣는 것은 조금 무리일듯.


머스탱은 뒷좌석 폴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제외하면

쿠페나 컨버터블 할 것 없이 트렁크 공간이 넉넉했는데...

이런 부분에서는 소프트탑이 나은 것 같기도 하다.


하긴, 탑 오픈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비교적 빠른 속도에서도 여닫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구나.

오히려 하드탑이 하드탑이라는 걸 빼면 장점이 좀 덜한 건가?




문제는 이 녀석을 계약해 버렸다는 거.

좁은 트렁크 공간과 수수한 계기판 등을 보고서도...

이 녀석을 고를 수밖에 없었다.


머스탱을 타고 다니면서도 뒷좌석에 사람을 자주 태우는 편이었고

앞으로 그 빈도가 더 늘어날 예정이기에

오픈카 중에서 뒷좌석이 비교적 넓은 모델을 선택한 것.

상대적으로 승차감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 몫 거들었고 말이다.


만약 벤츠 E클래서 카브리올레 모델이 있었다면 엄청 고민을 했겠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BMW 430i 컨버터블 모델이 최고의 선택이지 싶다.

그런데 어제 오늘 날씨를 보니...

정말 컨버터블 모델을 구매하는게 잘하는 짓인가 싶기는 하다.


오픈의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때문에 오픈이 안된다.

시간이 조금만 더 흐르면 본격적인 황사철일텐데...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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