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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음식이야기

간식 - 일식: 오꼬노미야끼 키트(집에서 즐기는 오사카의 맛)

by BONTA 2017.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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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꽂힌 오꼬노미야끼 키트(믹스?).

지인이 사온 걸 한 번 먹어봤는데 의외로 괜찮아서 가끔 사다 해먹고 있다.

키트를 사면 양배추와 베이컨만 준비해서 바로 먹을 수 있으니 간편.




오코노미야끼 키트의 구성은 파우더, 소스, 가쓰오부시 이렇게 세가지다.

2인분이니 파우더나 소스야 그렇다치고 가쓰오부시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지금 들어 있는 양의 세배는 있어야 그나마 향이라도 즐길텐데...

그래서 본인은 마트에 가서 가쓰오부시만 대용량으로 하나 구매해 왔다.


사실 가쓰오부시를 따로 사오고 나니,

오코노미야끼 소스만 하나 구하면 굳이 이 키트를 살 필요성을 못 느끼겠더군.

파우더는 부침가루로 대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대충 양배추전(?)처럼 해먹을 수 있는 거 아닐까?

일단 이건 나중에 한 번 시도해봐야겠다.




아무튼 양배추와 베이컨을 적당량 넣고 파우더와 물과 함께 반죽하면 이런 모양이 된다.

너무 질게 하면 정말 부침개가 될 가능성이 있으니 살짝 뻑뻑하게 하는게 좋다.

숙성이나 이런 과정 없이 바로 부쳐서 먹기만 하면 OK.




너무 얇으면 아삭한 식감을 느끼기 힘들 것 같아 적당히 두께를 주는 편이다.

수 년전, 오사카에서 먹었던 오코노미야끼 역시 제법 두꺼운 편이었기도 하고.

하지만 이 부분은 호불호의 문제니 취향에 맡긴다.




한쪽이 어느 정도 익으면 뒤집어 주자.

너무 빨리 뒤집으면 모양이 망가져 부치기가 상당히 어려워지니 이 방법을 추천한다.

좀 넓은 뒤집개가 있으면 좋을텐데 일반적인 뒤집개로는 저 사이즈 정도가 적당한듯.




소스가 강해서인지 마요네즈와의 궁합이 상당히 좋은 편.

고로 취향에 따라 마요네즈를 첨가하면 좋다.

마요네즈가 부담스럽지 않을까 고민하는 분들도 있을텐데,

일단 조금만 뿌려먹어 보면 아마 전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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