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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경상남도

통영 - 2일차: (2) 강구안 골목 작은 가게들 (18.07.07 / 아이폰X & A7M2+24240)

by BONTA 2018.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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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대첩광장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오니

꽤나 아기자기 하고 특색 있는 가게들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골목 안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자리 잡은 민들레 식당이라는 곳.

들어가 보지 않았기에 메뉴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불쑥 들어가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걸 간신히 참았다.




이 가게는 아마 숙소와 커피숍을 함께 운영하는 곳인듯?

지중해를 연상케 하는(그보다는 조금 더 짙지만) 푸른 건물이 인상적이다.

오히려 거북이 동상(?)은 살짝 언발란스 한 느낌.




냥냥월드라는 곳인데 들어가 보진 못했다.

입구가 어디에 있다는데 도통 눈에 띄질 않아서...

바로 옆 낚시가게(맞나?) 쪽이 입구였다면 냉큼 올라가 봤겠지만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외관만 한 장 남겨봤다.

나중에라도 통영에 다시 오게 되면 그 때는 들어가 봐야지.




첫날 통영에 왔을 때 골목에서 마주했던 가게!

뭐하는 곳일지 정말 궁금했는데

밝은 시간에 오니 문도 열었고 뭐라고 간판도 하나 세워놨다.




카레와 간단한 음료를 파는 곳이라고.

매주 월화는 휴무고 조금만 만들어서 있는 만큼만 판단다.

그런데 이곳도 그렇고 마지막에 언급할 '속닥속닥'이라는 가게도 그렇고

개인이 운영하는 일본식 카레집이 의외로 눈에 띈다.


내부 인테리어며 이것저것 정말 궁금하긴 하지만

아직은 배도 고프지 않고 시간이 없으므로 이곳 역시 패스...

귀여운 외관을 본 것으로 만족한다.





웬지 들어가 보고 싶은 돼지국밥집!

개인적으로 돼지국밥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첫 번째 사진에 보이는 노란 간판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배가 고프지 않았으므로

이곳에서 추억을 만드는 일은 다음 번으로 PASS.





시 차원에서 간판이나 소개글을 정비한 걸까?

아무튼 참 잘해 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지나쳤다면 식당이구나... 하고 말았을텐데

굳이 이렇게 소개까지 돼 있으니 조금 더 믿음이 가는 느낌!




정말 오랜만이다...!!! 대중목욕탕!!!

어렸을 때는 저렇게 남탕, 여탕 입구도 갈라져서

공동탕에 간단한 샤워시설 정도가 있는 목욕탕에 다니곤 했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른 뒤로는 그게 사우나로 바뀌었고

지금은 찜질방이라는 이름으로 그 자리를 대신하고들 있다.


그런데 정말 정통 목욕탕이라니....

더욱 반가운 건 이 시민탕 말고 토성탕이라는 곳도 영업을 하는듯 했다는 것?

삼도수군통제영(통제영/통영세병관)에 오르니

토성탕이라는 굴뚝도 거대하게 보인 걸 보면 말이다.


통영은 정말 매력적인 도시인 것 같다.




가게가 정말 작고 아담하기도 했고

간판도 참 귀여워서 한 번 들어가 보고 싶었던 곳.

통제영 바로 맞은 편이라 주차하고 나와서 딱 보였기에 더 그랬을지도...

간단하고 저렴하게 현지 분위기를 한껏 느끼며

한 끼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매력이었달까?




그런데 가게 주변에 걸려 있는 입간판을 보니

가격이 정말 만만치가 않았다.

일본식 카레 체인점 코코이찌방야라는 곳도

음식 대비 가격이 참 비싸다 싶었는데

이 곳은 거기에 관광지 버프까지 얹은 것 같은 느낌이다.

아니, 어쩌면, 이게 맞는 가격일지도...

순대에 고기에 통상 3찬이 제공되고

공기밥까지 나오는 순대국이 6천원인게 이상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커피 한잔이 4천원을 훌쩍 넘는 요즘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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