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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78

거제 - (숙소) 소노캄 거제 조식 여행지에서의 1박은 늘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 아쉬움을 뒤로한 채 조식을 먹으러 내려왔다. 사실 호텔이나 리조트 조식은 굉장히 비싸긴 하지만 이 또한 '여유'를 구매한다 생각하면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조식 뷔페는 고층에 자리잡는 경우가 많은데 소노캄 거제는 오션뷰(혹은 오션어드벤쳐뷰) 때문인지 지하2층 셰프스 키친에서 진행된다. 음식 사진은 이 몇장으로 갈음하지만 훈제 연어를 포함해 꽤 다양한 음식이 준비돼 있다. 음식 퀄리티도 나쁜 편은 아니었고... 다만 가격 대비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 그래도 조식만의 장점이 있다면, 낯선 동네에서 먹을만 한 집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는 것, 조금은 늦게까지 쉬고 평균 이상의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뷔페식이니 양이.. 2022. 12. 1.
생활 - 쌤소나이트 여행가방 스틱 수리 (샘소나이트 AS) 13년 정도 사용한 쌤소나이트 여행가방이 있다. 기내 반입용 캐리어인데... 이 녀석이 어느 날 부터인지 손잡이가 반 밖에 안 나왔다. 크게 이상한 점을 모르고 다니다 여행가방을 끌고 다니기가 조금 불편해 여기저기 살펴 보니 스틱이 반 밖에 나오지 않았던 것. 샘소나이트 제품은 꼭 구입한 매장이 아니라도, 혹은 본사 AS센터에 직접 접수를 하지 않더라도 근처 판매점을 방문하면 수리 대행 접수가 가능하다. 8/21 일요일 저녁에 가방을 맡겼고 8/28 일요일에 수리비 결제 메시지를 받았으니 본사에서 제품 상태 확인까지 일주일 정도, 그리고 실제로 물건을 받아본 것은 9/1이니까 전체적으로는 열흘 정도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스틱 교체'에 청구된 비용은 42,000원. 여행가방에 비하면 저렴한 금액이.. 2022. 9. 2.
춘천 - 청평사, 구송폭포 (21.05.23) 소양강댐을 떠나 십여분이면 청평사 선착장에 도착한다. 잔잔한 물 위를 따라 잠시 움직이는 코스라 배멀미 걱정 없이 편안하게 여행 기분을 낼 수 있을듯. 사진은 청평사를 떠나며 들어오는 배를 찍은 건데 우리가 들어올 때와는 달리, 배에 사람이 가득했다. 이 작은 배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어떻게 탔나 싶을 정도. 청평사 선착장에서 청평사 입구까지는 잘 포장된 길이 이어진다. 조금 걸어 올라가면 식당이나 카페도 있고 청평사 매표소 부근까지 가면 출렁다리도 있으니 올라가는 동안 심심할 일은 없다. 매표소를 지나면 청평사까지 산길이 시작된다. 산길 옆으로 계곡이 따라 흐르는데 중간 중간 계속으로 통하는 길을 열어둬서 발을 담그는 것 정도는 가능했다. 청평사를 향해 오르다 만난 구송폭포. 구송폭포의 첫 안내 간판은.. 2021. 5. 31.
춘천 - 소양강댐, 소양강 유람선 (21.05.23) 춘천 청평사 방문을 위해 찾은 소양강댐. 청평사는 육로와 수로로 방문할 수 있는데 서울에서 반나절 코스인 만큼, 되도록 여행기분을 낼 수 있는 수로를 선택했다. 우선 유람선 출항 영상 먼저... 강, 그것도 댐이라 출렁임이 없어, 배를 잘 못타는 사람도 무리 없이 탑승이 가능하다. 아울러 탑승 시간 역시 짧아 부담도 없다. 소양강댐 끝까지 이동하면 주차장이 하나 나온다. 우리 일행은 10시경에 도착해 여유가 있었는데, 11시가 넘어가니 주차장이 제법 차서 대기줄이 보였다. 청평사를 찾기 위해 소양강 유람선 선착장으로 향했다. 꽤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청평사 선착장에 내려서도 청평사까지 제법 거리가 있어 되도록 편한 신발을 추천한다. 청평사행 배는 30분 단위로 있지만 정.. 2021. 5. 26.
안동 - 농암종택 (21.04.04) 고산정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농암종택. 언젠가 안동 '둘러 볼 만 한 곳' 에 저장해 놨었던 곳을 한번 들러봤다. 다만 숙박객이 아닌, 일반 관광객의 입장 시간을 제한하고 있는 것을 몰라, 아쉽게도 건물 밖에서 잠시 서성이다 돌아와야 했지만... 농암종택 대문의 모습. 언급한대로 일반 관광객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 밖에서 건물을 조금 살펴 보고 돌아오는 수 밖에 없었다. 안에 들어가 보지 못했으니 특별히 할 말이 없긴 하지만, 이곳을 다녀간 분들의 후기를 보면, 내부가 꽤 넓고 경치가 제법 볼만한 모양이다. 다만 숙박 없이 농암종택을 둘러보려면 오전 11시 ~ 오후 3시 사이에 방문해야 하니 시간에 유의하자.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다시 한번 이곳을 찾으리라. 사실 담당 밖에서는 이 정.. 2021. 5. 3.
순천 - 순천왜성: 일본이 남긴 흔적 (20.06.06) 순천을 꽤 자주 다니다 보니 순천 안에서는 가보지 않은 곳이 드물 정도다. 그런데 10년을 넘게 순천을 다니면서도 이상하게 순천왜성 만큼은 영 기회가 닿지 않아 이 날은 큰 마음 먹고 구례 쌍상재를 나와 쏟아지는 비를 뚫고 순천왜성으로 향했다. 잡초가 무성한 가운데 덩그러니 서 있는 순천왜성 입간판. 일본이 남긴 고성에 대한 설명을 일본어로 해놓은 점이 인상 깊다면 인상 깊다. 일본인들은 이 성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할지... 우리 조상들이 조선을 침략할 정도로 부강했다고 생각을 할지, 아니면 전쟁의 아픈 상처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가질지가 조금 궁금해졌다. 인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길을 조금 따라 오르니, 금새 성곽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눈에 들어왔다. 뭔가 무성한 잡초들이 영 들어갈 마음을 들게 하지.. 2020. 6. 13.
구례 - 쌍산재: 가볍게 커피 한 잔 즐길 고택 (20.06.06) 그간 꼭 한번 가봐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던 쌍산재를 둘러보고 왔다. 사람이 크게 없는 고즈넉한 고택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방문해 보니 주차장은 만차. 쌍산재 주변 마을 길도 주차된 차량으로 가득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입장료는 5000원이며 대학생부터 받는데 아메리카노 혹은 한식차를 한잔씩 주니 비싸다는 느낌은 없다. 분위기 좋은 어지간한 카페에서도 차 한잔에 5천원은 넘게 받는 시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가 메이저 브랜드 커피 중엔 저렴한 축에 속하는 시대가 됐으니. 입장료를 지불하고 차를 기다리며 맞은 편을 바라봤다. 저 위로 보이는 곳이 숙박동이라고 하는데... 기회가 닿으면 고즈넉하니 쌍산재에서 1박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차를 받아 들고 돌계단을 따라 올랐다. 계단이 낮고 높이가 높.. 2020. 6. 13.
2020.02.08 강릉 (3) - 강릉통일공원 함정전시관 (북한 잠수함)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북한 특수부대원들이 타고 넘어왔던 잠수함. 듣기로는 이 잠수함 전시를 위해 조성한 공원이 강릉 통일공원이라는 내용도 있다. 기존에 한참 설명했던 전북함이 아니라 잠수함이 통일공원의 메인일지도...? 잠수함 입구에는 헬멧이 비치돼 있다. 잠수함 내부에 들어갔다 나온 바, 헬멧을 쓰지 않으면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니 반드시 헬멧을 쓰기를 권한다. 잠수함 내부가 영화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좁고 대부분의 구조물이 머리를 다칠 수 있는 형태이기 때문. 입구 부근에는 잠수함 화재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엔진이나 기관실 등 선내 다른 부분이 깨끗한 걸로 보아 복원이 한번 됐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이곳에만 화재가 날만한 다른 정황이 있었던 걸까? 한사람이 허리를 숙이고 간신히.. 2020. 2. 18.
2020.02.08 강릉 (2) - 강릉통일공원 함정전시관 (전북함) 강릉통일공원 함정전시관은 안보전시관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처음 강릉통일고원에 도착해 안보전시관 언덕을 오르며, '이런 언덕에 어떻게 군함을 올려다 놨을까?' 라고 의아했었는데 언덕에 자리 잡은 곳에는 안보전시관과 항일기념공원이, 그곳에서 약 800여 미터 떨어진 해안에는 함정전시관이 자리잡고 있는 것. 함정전시관은 안보전시관과는 달리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성인 기준 3천원이며 할인 조건에 따라 요금 감면이 있는 구조. 처음엔 굳이 입장료까지 내가며 봐야 할까 싶었지만 갑판을 올라가볼 수 있는 것 같기에 일단 입장료를 지불하고 함에 올랐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필자에게 전북함은 입장료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는 느낌이다. 군산에 전시돼 있는 위봉함에 비해 함 여기저기가 온전히 보존, 개방돼 있.. 2020. 2. 18.
2020.02.08 강릉 (1) - 대관령 고개 & 강릉통일공원 당일치기 강릉여행. 토요일 오후에 접어들어서야 출발한지라 '당일치기'라는 표현보다 '반나절'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일정이었다. 이번 강릉여행의 첫 목적지는 '대관령' 고속도로로 질러가면 금새 도착하는 강릉이지만, 이번 겨울 서울에서는 도통 눈 구경을 할 일이 없었기에 굳이 대관령 고개를 넘어가기로 결정했다. 대관령 전망대(?)에는 우리 외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겨울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었다. 귀여운 캐릭터가 프린팅 된 옷을 입은 청년들 일행부터, 우리가 차를 빼서 나올 무렵에는 외국인들이 차에서 내리는 모습도 보였다. 사실 강릉통일공원이라는 곳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군함을 전시해놨다는 소식을 듣고 그간 늘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강릉통일공원에 도착하고 나서야 안 사실이지만, 강릉통일고원은 꽤 넓은 곳.. 2020. 2. 18.
20.01.11 안동 - 봉알산 / 영호루 (항일의열투사 김지섭 선생님) 만휴정에 들렀다 영호루를 향하던 중에 만난 봉알산 사실 이곳이 봉알산이 맞는지도 의문이다. 길을 달리다 웬 공터가 보였고 맞은 강 건너편(길안천)의 산세가 멋져 잠시 차를 세운 곳이니까.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지라 지도에도 딱히 뭐라 표시는 없어서 네비게이션 목적지를 설정하기도 애매한 곳이지만... 만휴정에서 안동시내쪽으로 길을 달리다 보면 자연히 보이는 곳이다.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나름 차도 댈 수 있고 멋진 산세도 볼 수 있으니 만휴정에 방문했다면 아주 잠깐이라도 차를 세워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혹시 위치가 필요하다면 을 찍으면 된다. 간이 화장실도 설치돼 있으니 급한 볼일을 보기에도 최적. 다시 길을 달려 도착한 곳은 영호루. 날이 추워서 그런지 아무도 없이 썰렁한 정자였지만 안동 시내가 .. 2020. 1. 17.
20.01.11 안동 - 만휴정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 2018년 7월부터 방영을 시작해 9월 30일에 방영을 종료한 미스터 선샤인. 이미 1년 반이나 지났음에도 아직 필자의 기억 속에는 미스터 선샤인이 깊게 남아 있다. 이렇게 재미있게 본 한국 드라마는 몇개 되지 않는데 미스터 선샤인을 제외하면 환상의 커플, 쩐의 전생 정도 뿐일듯. 네비게이션에 만휴정을 검색하면 웬 마을로 안내를 해주는데 마을 입구에 있는 임시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서 5분 남짓이면 만휴정을 만날 수 있다. 차를 몰고 마을 안까지 들어가 버리면 주차공간이 마땅치 않을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임시 주차장에 주차를 하길 권하고 싶고... 참고로 임시 주차장 한켠에는 간이 화장실도 마련돼 있다. 만휴정을 향해 걸음을 옮기다 만난 폭포. 자세히 보면 폭포 바로 위에 드라마에서 나왔던 정자(?)가 .. 2020. 1. 15.
진도 - 진도개 테마파크 (영암 진도 당일치키 코스 #3) 영암~진도 당일치기 코스 영암 국제 자동차 경주장 > 진도대교 & 진도타워 > 진도개 테마파크 > 진도항 진도 타워에서 다시 차를 달려 10분 정도 들어오면 진도의 명물 진도개를 테마로 한 공원을 만날 수 있다. 이름하여 진도개 테마파크. 내비를 찍고 열심히 찾아오던 중... 무슨 동네 쪽길로 안내를 하기에 살짝 불안한 마음이 들던 차에 필자의 눈에 들어온 웰컴 표지판. 표지판 안으로 쭉 따라 들어가 보니 진도개홍보관이 우리를 맞이한다. 사실 건물 내부의 전시물을 차치하고서라도 냉방이 굉장히 잘 되는 건물이라 여름엔 그냥 이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홍보관에 대한 호감이 막 상승하는 느낌이 든다. 내부 전시물은 개의 역사(?)와 함께 직접 진도개가 돼 시각이나 후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돼 있는데.. 2019. 9. 10.
진도 - 진도대교 & 진도타워 (영암 진도 당일치기 코스 #2) 영암~진도 당일치기 코스 영암 국제 자동차 경주장 > 진도대교 & 진도타워 > 진돗개 테마파크 > 진도항 영암 국제 자동차 경주장을 나와 영암 방조제를 건너면 해남과 진도가 나온다. 염암과 진도를 묶어서 여행할 수 있는 이유가 비로 이것. 일정이 넉넉하다면 중간에 해남까지 끼워 넣고 제대로 된 남도 여행코스를 잡아도 좋을 것 같다. 영암 방조제에서 차로 약 20여분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진도대교. 해남 외곽을 타고 들어오는지라 마땅한 관광지를 찾을 수는 없었다. 당일치기 일정에 영암 국제 자동차 경주장을 보고 해남과 진도까지 돌아보기는 무리인듯. 진도대교를 건너면 바로 왼편에 높다란 건물이 하나 보인다. 바로 그곳이 진도타워. 진도에 들어가는 길목에 떡 하니 버티고 있는지라 놓치기는 쉽지 않을듯. 하지.. 2019. 9. 10.
19.06.30 - 목포: 현대호텔 카페 SARA (사라) 별 생각 없이 커피 한잔이 생각나서 들렀던 현대호텔 1층 카페 SARA (사라). 수년 전, 플라자 호텔 1층 커피숍을 가본 이후, 무지막지한 커피 가격에 놀라 다시는 호텔 커피숍을 가지 않으리라 다짐했는데 더운 날씨와 시원한 커피 생각에 그만 이곳에 발을 들이고 말았다. 호텔답게 내부 분위기는 굉장히 깔끔했고 특히 채광이 좋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커피 가격이 아닌, 분위기에 대한 비용을 치룬다고 생각하면 7천원도 나쁘지 않을듯. 여느 전망 좋은 카페들의 부산함도 없고 조용히 힐링할 수 있다면 말이다. 과일주스 만원, 아메리카노 7천원에 카푸치노나 라떼는 8천원... 서울 중심가에 있는 대형 호텔보다는 저렴한듯 하지만 체감상 '괜찮은' 가격은 아니다. 그나마 조각 케이크가 4천원이라는 점이 나름의 위.. 2019. 8. 8.
19.06.31 - 목포: 현대호텔 오션뷰 & 유달산뷰 원래 일정대로라면 광주로 넘어가서 숙박을 했어야 했지만 생각보다 목포를 많이 둘러보지 못한지라, 6/30 밤, 다시금 현대호텔 목포를 찾았다. 어젯밤 오션뷰에서 하룻밤을 묵었던지라 이날은 일부러 유달산뷰를 선택. 가격은 오션뷰보다 약 3만원 가량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크다면 크고 적다면 적은 금액이지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하루만 묵을 거면 오션뷰를 추천하고 싶다. 방 내부는 큰 차이가 없지만 욕실 사이즈는 유달산뷰가 조금 작은 편이었다. 그리고 어제 세나의 액자가 붙어 있던 곳은 휑하니 비어있는 것이 아무래도 이 방에서는 이렇다 할 유명인이 묵은 적이 없는 듯 싶다. 우선 바다 전망 뷰. 왼편으로는 영암 방조제와 조개 형상의 멋들어진 구조물이, 오른편으로는 다소 뜬금 없이 조선소(?)가 시.. 2019. 7. 31.
19.06.30 - 목포: 현대호텔 조식 목포 여행을 즐기기에는 지리적으로 몹시 안좋은 숙소, 현대호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호텔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조식이다. 호텔에서 묵는 즐거움 중 하나가 바로 조식일진데, 비용을 떠나 엉망인 호텔 조식은 하루의 기분을 몹시도 상하게 한다. 깨끗하게 정리된 테이블. 틈틈이 직원들이 관리를 하고 있는 모습도 참 오랜만에 본다. 이 당연한 모습을 보기 어려웠던 건, 그간 너무 저렴한 호텔에 묵어서인가? 지난 번, 부산에서 묵었던 호텔을 생각하면 정말... 전화 통화를 하느라 전쟁통에 배급 주는 것마냥 한손으로 식권을 받으며 테이블이나 음식 관리는 전혀 신경도 안쓰던 곳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숙박비를 떠나 이 정도는 기본인 것 같은데 말이지. 창가 쪽에 앉으면 산책로 건너, 바다를 보며 식사를.. 2019. 7. 31.
19.01.27 - 부산 : 개금밀면 (밀면 맛집) 내 돈 주고 사먹고 남기는 후기 =) 2011년, 처음 부산을 방문했을 때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밀면을 8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맛볼 수 있었다. 식사 한끼 제대로 못할 정도로 뭐 그리 둘러볼 곳이 많았는지...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필자의 여행 스타일이 많이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다. 과거에는 조금이라도 많이 한군데라도 더 보기 위해 급했다면, 지금은 한번 더 온다는 생각으로 여유 있게 돌아보게 됐다고 할까? 각설하고 나름 부산에서 유명한 밀면집 중 하나라는 개금밀면을 찾았다. 개금시장 한 켠에 위치한 밀면집. 골목 깊숙히 자리 잡은 모습이 심상치 않았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은 건가? 세월의 흔적이 지나치게 묻어나는 곳은 좀 곤란한데... 잠깐의 불안함을 걷어내기라도 하듯, 의외로 커다란 간판과 건물이 .. 2019. 4. 16.
19.01.27 - 부산 : 감천문화마을 (부산 1월 여행 마지막 방문지) 이번 부산 여행중 가장 기대했던 곳이 바로 이곳, 감천문화마을이다. 흰여울 문화마을은 정말 뜻밖에 좋았던 곳이고 용두산 공원과 부산타워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의외로 좋았던 곳이라면 처음부터 기대를 하고 방문한 곳이 바로 감천문화마을. 우선 감천 문화마을은 남포동 시내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제법 규모가 있는 공영주차장도 있고 사설 주차장들도 보이지만, 주차공간이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므로 이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감천문화마을을 즐기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인 것 같다. 하나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공영주차장쪽에서 감천문화마을 전경을 바라보는 것. 필자 역시 이 전경을 보고 이곳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으니,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감천문화마을' 하면 이 광경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다른 하나.. 2019. 4. 16.
19.01.27 - 부산 : 국제시장 > 보수동 책방골목 > 깡통시장 뒤늦게 올리는 1월 부산 여행 마지막 포스팅 호텔 로비에 짐을 잠시 맡긴 뒤 어제 가보지 못한 관광지를 찾았다. 이날의 동선은 국제시장을 통해 보수동 책방골목을 돌아보고 호텔에서 차를 찾은 뒤 감천문화마을로 이동하는 것으로 잡았다. 참고로 감천문화마을의 경우 주차가 다소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차를 놔두고 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만약 부득이 차를 가져가야 한다면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을듯. 너무 이른 시각이기도 하고 시장 중심에서 살짝 벗어난 곳이라 한산한 거리. '국제시장'이라는 영화를 보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감흥이 조금 덜한 곳이다. 그저 조금 큰 시장이구나... 정도의 느낌이랄까? 외국인도 많이 오기 때문인지 한국 관련 티셔츠들도 쉽게 눈에 띄었다. 이외에는 K POP 스타들의 한류 .. 2019. 4. 11.
19.01.26 - 부산: 밤거리 2 (용두산 공원 > 부산타워 > 자갈치시장 > 깡통시장) 사실 용두산 공원에 부산타워라는 것이 있는 줄도 몰랐다.'용두산 공원에서는 부산을 내려다 볼 수 있다'라는 말만 듣고 그저 용두산 공원을 향했을 뿐... 그래서 부산 시내에서 간혹 보이는높은 기둥이 뭔가 하고 궁금했는데용두산 공원에 오르니 모든 비밀이 풀렸다.그 친구가 바로 부산타워였던 것. 아울러 부산타워 우측에 자리잡은 멋들어진 정자...모양의 커피숍,'투썸플레이스'.이번 서부산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부산타워 맞은 편에 위치한 LOVE BUSAN TOWER 조형물.내노라 하는 도시에는 모두 있다는 LOVE 조형물이다.가능하면 맞은 편에 카메라나 휴대폰 거치대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결국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게 아쉬웠지만,일단 이 자체로 좋은 .. 2019.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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