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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220

관악구 - 눈 내리는 낙성대 공원과 안국사 (24.01.17) 지난 24.01.17 눈이 제법 내리던 날. 어디 찾아갈 곳이 없을까 살짝 고민한 끝에 길을 나섰다. https://youtu.be/O1nEBYpVvCw 낙성대 공원 내 안국사의 설경. 우산이 눈이 떨어지는 소리도 담겨 있는 영상. '이런 날은 카메라를 챙겨 왔어야 했나...'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요즘 휴대폰 카메라로 찍히는 사진들을 보면 어지간한 DSLR 혹은 미러리스 못지 않다는 느낌이다. 후보정을 워낙 잘해줘서 편하게 찍기에는 휴대폰이 더 나을 지경... 2024. 1. 31.
[중구] 정동전망대 - 서울특별시청 서소문청사 숨은 관광지 시청역 11번 출구로 나오면 만날 수 있는 서울특별시청 서소문청사. 아마 많은 사람들이 모르지 싶은데... 서소문청사 건물 13층에는 정동전망대가 있다. 평일은 공무원들이 상주해 근무하기 때문인지 주말만 운영하는 전망대. 기존에는 인터넷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했지만 6/3 이후로는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서소문청사 우측 출입구로 들어가면 전망대 가는 길 표지가 보인다. 표지를 따라 열려 있는 게이트를 통과하면... 13층으로 바로 이동하는 엘레베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안내 데스크 앞을 지나기가 살짝 뻘쭘하긴 했지만 우리처럼 방문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닌지 의외로 직원은 무덤덤했다. 13층에 내리면 바로 맞은 편에 옛 서울 지도가 보이고 우측으로 작은 카페가 위.. 2023. 12. 7.
영등포구 - 더 현대 서울, H 빌리지 관람 실패 (23.11.20) 작년 1월, 더 현대 서울을 방문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즐겼더랬다. https://bonta.tistory.com/860 영등포구 - 더 현대 서울, H 빌리지 모처럼 평일에 시간이 나서 더 현대 서울을 다녀왔다. 코로나가 한창일 무렵에 오픈을 해서 살짝 물의를 빚었던 기억이 있지만 지금이야 코로나가 워낙 흔하니 딱히 문제랄 것도 없어 보인다. bonta.tistory.com 이미 크리스마스가 지난지 한참 된 시점이었지만 도심 한복판에서 크리스마스 마을을 즐겨서 참 좋았던 기억에 올해는 이른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기 위해 일찌감치 더 현대를 찾았다. 일단 주차를 하기까지도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오후 1:30 경, 용산 쪽에서 한강대교를 타고 넘어왔는데 여의도공원 앞을 한 바퀴 돌아 주차를 하기까지 걸린.. 2023. 11. 21.
순천 - 카페 쉐어 (애견 동반 카페) 공원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대형견 입장이 가능한 카페를 찾았다. 누차 설명했다시피 15kg 이하 중소형견들은 비교적 자유로운데 반해, 대형견 동반을 허용해 주는 카페는 많지 않아서... 그래도 카페쉐어라는 곳에서 리트리버도 괜찮다고 해, 친구들과 함께 카페 쉐어에 방문했다. 그런데 정말... 전혀 카페가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자리 잡은 카페 쉐어. 주택가 골목으로 내비가 안내를 하기에 정말 이런 곳에 카페가 있나? 안내를 잘못 하고 잇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수차례 하며 어렵게 카페를 찾았다. (이날 차 세대가 움직였는데 세명 모두 같은 생각을 했다고...) 그런데 막상 도착한 카페는 분위기가 제법 괜찮았다. 카페 담장에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벤치도 있었고... 카페로 올라가는 계단 부근도 .. 2023. 5. 30.
순천 - 공원식당 (애견 동반 식당) 점심식사는 낙안읍성 앞 남도사또밥상에서 해결 했고... https://bonta.tistory.com/949 순천 - 남도사또밥상 (애견 동반 식당) 4개월 된 골든리트리버 백설이와 함께 떠나는 첫 여행. 목적지는 순천이다. 애견 동반이 가능한 숙소나 식당, 카페가 생각보다 많긴 하지만 견종이 골든리트리버, 대형견이다 보니, 선택의 폭이 bonta.tistory.com 저녁식사 할 곳을 수소문 해 보니, 순천에서 리트리버를 키우는 분께 '공원식당' 이라는 곳을 추천 받았다. 아쉽게도 정신이 없다 보니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해 그나마 가진 몇장의 사진으로만 공원식당 관련 포스팅을 해본다. 이 사진은 네이버 거리뷰에서 발췌한 사진이다. 우측으로 보이는 식당 건물은 여느 식당 같은 곳이고... 사진 중앙 쪽 .. 2023. 5. 28.
순천 - 남도사또밥상 (애견 동반 식당) 4개월 된 골든리트리버 백설이와 함께 떠나는 첫 여행. 목적지는 순천이다. 애견 동반이 가능한 숙소나 식당, 카페가 생각보다 많긴 하지만 견종이 골든리트리버, 대형견이다 보니, 선택의 폭이 확 줄어 들었다. 대체로 10~15kg 이하 견종만 가능한 곳이 많아 정말 어렵게 어렵게 코스를 짜야 했다. 그중 첫끼는 낙안읍성 바로 앞에 있는 남도사또밥상으로 결정. 순천 시내에서 꽤 들어가야 하긴 하지만, 낙안읍성으로 넘어가는 산길을 워낙 좋아하는 터라 드라이브 삼아 다녀오기로 하고 첫 식사를 사또밥상에서 하기로 했다. 출발 전에 주유소에서 차에도 밥을 든든히 먹이는 중. 고급유를 넣어야 하다 보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기름 넘기는 어렵다고 보면 되고 지방 도시에서 고급유 취급 주유소를 찾는다 해도 가격이 비싼 .. 2023. 5. 28.
강서구 - 서울식물원 호수공원 & 서울식물원 외관 서울식물원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면 서울식물원 온실로 바로 들어가게 되니,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서울식물원 호수공원이나 주제원 등을 둘러 볼 기회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서울식물원 건물에서 나와 이 길을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서울식물원 온실 못지 않은, 개인적으로는 온실보다 훨씬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그늘이 많이 보이지 않아, 날이 더 더워지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4~5월까지는 충분히 매력 넘치는 호수공원. 튤립철이라 그런지 꽃도 잔뜩 심어져 있고 군데군데 벤치도 있어 쉬어가기도 좋을 것 같다. 시즌 별로 다른 꽃을 볼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처음 방문 해 본 곳이라 실제로 그렇게 운영되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오늘처럼 하늘만 도와준다면 괜찮은 사진도 건질 수 있을 듯. 식물.. 2023. 5. 4.
강서구 - 서울식물원 23.04.26 (아이폰11 PRO MAX) 지난 수요일, 벼르고 벼르던 서울식물원에 다녀왔다. 개장 초기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지만 주말 교통체증과 인파, 게다가 코로나까지 겹쳐 가보지 못했던 곳인데 마침 주중에 시간이 나서 살짝 들러봤다. 주차장은 지상과 지하 두개 층이 준비돼 있다. 평일 오후였음에도 지상과 지하 1층이 만차인 걸 보면 주말에는 주차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초록색 띠를 따라 걷다 보면 매표소와 온실입구를 만날 수 있다. 주자창과 매표소가 바로 연결돼 있지 않았던 것이 조금 의아하긴 하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은 3,000원, 어린이는 2,000원이다. 제로페이 결제시 할인이 있는 모양. 무인 발권기에서 표를 구매하고 개찰구에 QR을 찍고 입장하면 된다. 혹시 이 과정이 어.. 2023. 4. 28.
군산 - 조식: 베스트 웨스턴 호텔 군산 오랜만에 호텔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솔직히 군산에서는 굳이 호텔 조식을 먹지 않더라도 아침식사를 할 만 한 곳들이 꽤 있지만 그래도 호텔 조식이 주는 '느낌' 이라는 것이 있으니까. 베스트 웨스턴 호텔 군산의 조식 장소는 1층 로비 안의 PATIO. 왜 다른 층이 아닌 로비에 식상이 있는지가 의문이긴 하다. 숙소보다는 행사장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걸까? 그래도 1층인 덕분에 호텔 주변의 조경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오히려 고층에서는 살풍경한 풍경만 보였을텐데... 숙박을 하는 입장에서는 별로지만 식사를 하는 입장에서는 1층 로비가 나을지도 모르겠다. 요리의 가짓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맛있었다. 특히 한식이 마음에 들었는데... 내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건지 정말 한식이 맛있었던 건지. .. 2023. 2. 15.
군산 - 숙소 : 베스트 웨스턴 호텔 군산 정말 오랜만에 베스트 웨스턴 호텔 군산점을 찾았다. 호텔 오픈 초기에 한번 투숙했었던 것 같은데... 당시 기억으로는 객실이 깨끗하고 조식이 맛있었지만 객실 방음이 아쉽고 위치가 애매한 그런 곳이었다. https://blog.naver.com/jisudkssud/90195205771 [전북] 군산 숙소 - 베스트 웨스턴 군산 호텔 (특2급 호텔?) / OM-D E-M1 + 12-40 & E-M5 + 12-50 베스트 웨스턴 군산 호텔 군산시 오식도동 814-5번지 (063-469-1234) http://www.gunsanhotel.co.kr/ ... blog.naver.com 특히 위치가 쌩뚱 맞다 보니, 군산에 투숙할 일이 생기면 주로 라마다 군산 호텔을 찾곤 했다. 사실, 이번에도 라마다 군산 호텔을.. 2023. 2. 14.
함평 - 카페 키친 205 (딸기 쇼트케이크 맛집) 함평에 수십년을 다녔지만, 내게 있어 함평은 늘 '시골' 이었다. 그런데 함평에 딸기 케이크가 맛있는 카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설마 하는 의심을 반쯤 품어가며 키친 205를 찾았다. 키친 205 전경. 뭔가 내가 익히 아는 함평이 모습이 아니다. 문제라면 주변 길가에 세워진 차들이 엄청났다는 것. 점심시간을 막 지나서 커피와 디저트를 하러 온 사람이 많았을까? 요즘은 소개하는 음식점마다 모두 키오스크다. 사실 케익을 눈으로 보고 골라야 하는데... 카운터 반대편에 위치한 키오스크 때문에 케익을 선택하기가 조금 어려웠지만 키오스크에 작게나마 이미지가 있어서 어떻게 주문은 완료했다. 키친 205의 경우 키오스크에 전화번호를 넣고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편리하다면 편리하지만 뭔가 마냥.. 2023. 2. 13.
남양주 - 카페 요새 (새벽 2시까지..) 마장동 인생한우에서 저녁을 먹고 커피 한잔 할 곳을 찾았다. https://bonta.tistory.com/875 성동구 - 인생한우 (마장동 식육식당) 연말에 만나지 못한 지인들을 만나러 마장동을 찾았다. 서울 토박이지만 마장동은 가 본 적이 없는데 지인 중 한명이 인생 한우 맛집이 있다고 해 먼 길을 나선 것. 한우 맛집 이름은 인생한우. bonta.tistory.com 처음엔 무난하게 나인블럭 팔당점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도착 시간이 몇시쯤이었을까? 라스트 오더가 끝났다는 말에 하릴 없이 발길을 돌려 카페 요새를 찾았다. 카페 요새는 언젠가 카카오맵에 메모해 둔 곳으로 메모 내용은 '새벽 2시까지' 라고 남겨 놨었다. 언제 저장해 놓은지 기억 조차 나지 않는데... 어쩔 수 없이 찾아 가게 된 .. 2023. 1. 15.
김포 - 글린공원 (식물원 대형카페) 언제부터인지 대형카페가 유행이 된 듯 하다. 골목길에 자리 잡은 아기자기한 카페가 인기 있었을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공장부지 같은 곳에 들어선 대형 카페들이 인기가 있는 듯. 카페 글린공원도 대형 카페 중 하나다. 밖에서 보는 건물 크기도 범상치 않고, 건물 주변으로 넓게 자리 잡은 주차공간 역시 마음에 든다. 오히려 아무 문제 없이 주차를 했더라도 카페에 자리를 잡지 못해 주문이 불가능한 상황일 정도로 주차장이 넉넉한 편. 자동차로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 만한 조건은 또 없을 것 같다. 베이커리 카페처럼(실제로 빵을 굽는지는 모르겠으나) 별도의 매대에서 빵을 고를 수 있고 카운터에서는 음료 주문을 받는다. 위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카운터에서 계산 전에 자리를 잡았는지를 미리 확인하.. 2023. 1. 12.
종로구 - 창덕궁 돈화문 (아이폰 11 PRO MAX) 안국역을 나와 걷던 도중 만난 문(門) 하나. 경복궁은 이미 지나왔을텐데 이곳은 어디일까? 알 수 없는 한자가 하나 포함된 ?화문. 지도앱을 꺼내 들어 확인해 보니 돈화문이라고 한다. https://ko.wikipedia.org/wiki/%EB%8F%88%ED%99%94%EB%AC%B8 돈화문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창덕궁 돈화문(昌德宮 敦化門)은 창덕궁의 정문이다.[1] 대한민국의 보물 제383호로 지정되어 있다. 창덕궁 완성 7년 후인 태종 12년(1412년)에 처음 세워졌으며, ko.wikipedia.org 도타울 돈을 써서 돈화문인 것 같은데... 사진을 찍으러 다닌다며 덕수궁이나 경복궁을 그리 열심히 다녔는데 바로 옆에 있는 창덕궁 돈화문은 왜 와 .. 2023. 1. 10.
관악구 - 낙성대 (낙성대공원) 잠깐 짬을 내서 들른 낙성대, 혹은 낙성대공원. 2호선을 타고 다니며 항상 지나쳤지만 막상 찾아 가 본 적은 없는 것 같은 그곳. 잠깐 짬을 내서 들른 낙성대, 혹은 낙성대공원. 2호선을 타고 다니며 항상 지나쳤지만 막상 찾아 가 본 적은 없는 것 같은 그곳.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아 주시는 강감찬 장군님.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이 낙성대임은 알지만, 부끄럽게도 강감찬 장군의 업적이 갑자기 떠오르지 않는다. 살수대첩인가...? 아닌데 그건 을지문덕인데...? http://contents.history.go.kr/mobile/kc/view.do?levelId=kc_i200400&code=kc_age_20 우리역사넷 993년(성종 12) 겨울과 1010년(현종 원년) 11월에 고려를 침입했으나 원하는 결과를.. 2023. 1. 5.
영등포구 - 더 현대 서울, H 빌리지 모처럼 평일에 시간이 나서 더 현대 서울을 다녀왔다. 코로나가 한창일 무렵에 오픈을 해서 살짝 물의를 빚었던 기억이 있지만 지금이야 코로나가 워낙 흔하니 딱히 문제랄 것도 없어 보인다. 평일임에도 주차장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주말에는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리지 않을까 싶은 것이... 만약 주말 방문 계획이 있다면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를 추천하고 싶다. 주차장 자체는 정말 마음에 든다. 새 건물 답게 깨끗한 것은 물론이고 주차 구획 사이에 약간의 여유 공간을 둬서 옆 차에 큰 간섭 없이 주차가 가능했기 때문. 물론 이런데도 불구하고 주차선을 물고 주차하는 차들도 있긴 했지만... 오늘 더 현대 방문 목적은 H빌리지였다. 크리스마스가 지나서 아직 운영을 할까 싶었지만 지난 월요일(23.01.02) .. 2023. 1. 3.
고창 - 고창읍성 & KBS 드라마 촬영 백양사 아래 카페 소홍을 뒤로하고 서둘러 고창읍성을 향했다. 고창읍성은 밤 10시까지 운영을 한다고도 하고 야간에는 조명도 쏴준다고 하지만... 다음 날 출근을 해야 하는 직장인의 삶에 쫓기다 보니 서두를 수 밖에. 사진은 밝게 나왔지만 이미 해가 거의 진 상태라 많이 어두웠다. 게다가 첫 방문이다 보니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더듬거렸던 기억이 있다. 주차장은 고창 특산물 판매장(?)과 함께 쓰고 주변에는 문화의 전당, 군립도서관 등 큰 건물이 서 있어 더욱 그랬던듯. 그래도 일자로 늘어선 조명을 따라 고창읍성 앞까지 도착. 저 성벽을 보며 어디로 가야 할지 다시금 고민하고 있는데 운동을 나온 현지인이 친절하게 방향을 알려준다. 오늘 KBS에서 무슨 촬영을 나왔는지 읍성 안이 소란스럽다는 주의도 주시면서.. 2022. 12. 2.
장성 - 백양사, 늦가을 혹은 초겨울 단풍 (11/22) 강천산 휴게소(순창 고추장마을)에서 차를 달려, 목적지인 장성 백양사에 도착했다. 해가 짧아져 제법 어둑어둑하기도 했고 올라오는 길에 살펴 보니 단풍이랄 것도 없긴 했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남은 단풍을 즐기기 위해 백양사 아래 상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음을 재촉했다. 백양사로 오르는 길 초입에 보이던 단풍나무. 우리처럼 뒤늦게 백양사를 찾는 사람을 위해서인지 정말 온 힘을 다해 단풍잎들이 붙어 있었는데 정말 이거라도 있어서 어찌나 다행이지 싶었나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의 단풍은 이미 땅에 떨어져 있었고 그나마도 말라 바스라져 차가 지날 때마다 먼지로 피어 오르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나마 이렇게 나뭇가지 사이에서 곱게 마른 아이들이 예뻐 보일 정도. 단풍철이 지나도 한참을 지났으니 어쩔 수 없.. 2022. 12. 1.
순창 - 강천산 휴게소 & 순창 고추장 마을 조식을 마치고 차에 올라 어디를 갈지 잠깐 고민하다. 뒤늦은 단풍이라도 즐길 수 있을까 싶어 내장사로 차를 향했다. 거제에서 내장사까지 거리 263.5km, 자동차로 3시간 25분이면 만만치 않은 거리긴 하지만 어차피 서울로 올라가는 길, 조금 돈다고 생각하며 아무 것도 아니다. 사실 서울에서 거제까지는 거리가 거리인지라 거제를 더 둘러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가보고자 했던 거제 내 박물관 등이 월요일 휴관이라 거제는 통영과 묶어 한번 더 방문하기로 한 것. 그렇게 길을 달려 조금 쉬어갈까 싶어 강천산 휴게소에 들렀다. 고추장의 도시 순창답게 항아리에 고추씨 복주머니까지 작은 휴게소를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놨더군. 그런데 이게 무슨 소리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순창 고추장 마을을 갈 수 있.. 2022. 12. 1.
거제 - (숙소) 소노캄 거제 조식 여행지에서의 1박은 늘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 아쉬움을 뒤로한 채 조식을 먹으러 내려왔다. 사실 호텔이나 리조트 조식은 굉장히 비싸긴 하지만 이 또한 '여유'를 구매한다 생각하면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조식 뷔페는 고층에 자리잡는 경우가 많은데 소노캄 거제는 오션뷰(혹은 오션어드벤쳐뷰) 때문인지 지하2층 셰프스 키친에서 진행된다. 음식 사진은 이 몇장으로 갈음하지만 훈제 연어를 포함해 꽤 다양한 음식이 준비돼 있다. 음식 퀄리티도 나쁜 편은 아니었고... 다만 가격 대비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 그래도 조식만의 장점이 있다면, 낯선 동네에서 먹을만 한 집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는 것, 조금은 늦게까지 쉬고 평균 이상의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뷔페식이니 양이.. 2022. 12. 1.
거제 - (맛집) 소노캄 거제 몬테로쏘 솔비치 삼척에서 하루 묵으며 마마티라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분위기며 맛이 제법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현지 맛집을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숙소의 레스토랑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 말이다. 그래서 요즘은 숙소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한끼를 먹곤 하다. 하다 못해 룸서비스라도 한번 주문해서 먹곤 하는데 그게 여행의 기분과 여유를 배가 시켜 주는 느낌을 주기 때문. 같은 이유에서 소노캄 거제 지하 1층에 위치한 몬테로쏘를 찾았다. 차분한 조명도 좋았고 저녁시간을 이미 비켜간 시간이라 그런지 한산함해서 더욱 좋았다. 소노캄 거제가 해안가, 경사가 있는 곳에 자리 잡았기 때문인지 로비 기준에서는 지하 1층인 몬테로쏘. 하지만 해변 산책로를 기준으로 보면 몬테로쏘가 오히려 1층 같다. 아마 계단 이용이..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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