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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차량이야기

시승기 - 쏘카 EV6 충전방법 (고속도로 휴게소)

by BONTA 202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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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어 쏘카 EV6 충전에 대해 간략히 포스팅을 한다.

정말... 주행거리가 이렇게까지 짧을 줄 알았다면 절대 전기차를 빌리지 않았을 거다.

기아에서 제시하는 롱레인지 모델의 주행거리는 470km.

쏘카에서도 400km 이상 주행 가능이라 홍보해서 빌렸는데...

 

 

 

실제 차량을 받아 본 결과 98% 충전상태에서 고작 301km.

EV6 스탠다드 모델의 공인 주행거리가 389km임을 감안해도 턱도 없는 수치다.

주행거리가 고작 68,000km 내외임을 감안하면 더욱 어이가 없다.

 

100km 내외로 크루즈 걸고 정속주행을 해보니 최초 301km 보다야 조금 늘어

총 330km 정도 주행이 가능했음을 감안하면 아무리 봐도

배터리 열화가 심하게 나타난 구형 스탠다드 모델 정도가 아닌가 싶다.

 

부름 서비스를 이용했으니 탁송기사님도 인지하셨지 싶은데

차량을 이동만 시키실 뿐 이런 세세한 체크는 하지 않으시는지 쏘카에 전달은 안된 듯 싶다.

 

 

 

주행거리 덕분에 고속도로를 한창 달리다 눈을 맞아가며 충전소를 찾았다.

 

차량에 비치된 충전카드를 사용해 충전을 하면 된다는데

(주행거리당 요금에 연료비는 포함)

이게 모든 충전소에 다 해당되는 것은 아니더군?

주유소처럼 아무 곳에나 들어가면 되는 것이 아니라 제휴 충전소가 따로 있었다.

 

급한 마음에 오수휴게소 충전소를 찾았는데 일단 이곳은 충전 불가.

 

차량 대쉬보드 좌상단에 있는 쏘카 충전카드로 충전을 시도하는데

사진 기준 우측에 있는 충전기에는 무슨 네트워크 오류(?) 문구가 출력되고

좌측 충전기에서는 결제 실패 문구가 출력되며 충전이 불가능했다.

 

결국 내 차에 밥은 없고... 충전기를 멀리서 바라보며 남긴 사진만 한장 남았다.

 

 

 

차량을 빼서 바로 아래 춘향 휴게소로 이동했다.

여기서도 충전이 안되면 고속도로를 나가 어디 관공서 충전기라도 찾아야 할 판...

진짜 주행거리가 300km 남짓인 줄 알았다면 절대 빌리지 않았을 차량이다.

 

 

 

진짜 어찌해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춘향휴게소에서는 충전이 가능했다.

개인카드였다면 요금만 다를 뿐 충전은 가능했을텐데

이 경우, 쏘카에서 충전요금 환불이 안된다고 하니 엄청나게 불편하더군.

 

미국의 의료보험제도가 조금 이런 느낌이려나?

현재 가입된 보험사와 연계된 병원에서만 보험처리가 가능한?

새삼 한국의 의료보험제도에 감사함을 느끼게 된 하루다.

 

 

 

각설하고 충전 케이블은 생각보다 훨씬 무거웠다.

체구가 작은 여성 운전자라면 조금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은 무게였고

충전 스탠드에 따라 충전기가 상당히 뻑뻑하게 꽂혀 있어 빼는 것 자체가 어렵기도 했다.

 

게다가 보다시피 관리가 깨끗하게 되는 것도 아니었다.

여름이라면 거미줄도 상당하지 않을까 싶은...?

아마 거미줄 제거를 위한 무언가를 트렁크에 싣고 다녀야 하지 않을까?

 

 

 

첫 전기차 충전이라 몰랐는데 350kW에 294원은 꽤나 괜찮은 조건이었다.

안성휴게소의 경우 충전속도가 너무 느려 차를 빼서 이동을 해야 했으니까...

빠르고 저렴한 춘향 휴게소... 메모 완료.

 

 

 

자동차 계기판에는 현재 충전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24%에서 충전을 시작해 73%까지 충전이 진행된 상태.

 

참고로 24% to 82%까지 충전시간은 19분 정도가 걸렸고

충전량은 46kWh, 충전금액은 19,438원이 나왔다.

270km에 2만원이면 경제성에서 내연기관과 비교자체가 어려운 수준.

 

 

 

이곳이 안성휴게소.

안성휴게소 서울방향 입구에는 현대 이핏이 있는데

이핏은 쏘카 제휴 충전소가 아닌지라 쏘카 충전카드로는 충전이 안된다.

휴게소 건물을 지나 한쪽 구석에 있는 충전기는 환경부 충전기라 충전은 가능한데...

 

 

 

충전시간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20% to 80%까지 소요시간이 1시간 46분...

사실 이때까지는 어디 아파트 지하에 있는 완속충전기 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충전기들은 다들 춘향휴게소처럼 빠르게 충전되는 줄 알았다.

 

 

 

충전기를 확인해 보니 용량이 100kW, 요금은 무려 kWh당 347.2원이나 한다.

춘향휴게소 충전기가 350kW에 294원이었음을 생각하면 엄청난 차이.

결국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 차를 빼서 바로 다음 휴게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다행히 다음 휴게소인 오산휴게소는 안성휴게소보다는 나았다.

124kW로 충전이 됐으며 80%까지 예상시간은 21분.

이 정도면 춘향휴게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어찌저찌 해결이 잘 돼서 다행이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주행가능거리가 300km 밖에 안됐던 시점에서

쏘카에 전화를 걸어 차량교환을 요청했어야 했지 싶다.

설마하고 출발한 덕에 어른들을 모시고 고속도로에서 자칫 낭패를 당할 뻔 했으니...

 

카쉐어링으로 전기차 장거리 주행은 어떨까 싶고

만약 자차가 전기차라면 경제성 있게 긴 거리를 주행 가능할 듯 싶다.

연료비도 그렇지만 톨게이트 요금 할인 등도 있으니 말이다.

 

이상 원치 않게 전기차 충전에 대해 속성으로 공부한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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