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주고 구매한 뒤 남기는 후기 =)
BMW 오너들 사이에서 나름 '공식' 컵홀더로 인정 받는 컵홀더가 있다.
<컵플러스 차량용 컵홀더>가 바로 그것.
<차아네 5단 차량용 컵홀더>를 잘 쓰고 있어서
컵플러스 제품은 별로 사고 싶지 않았는데
차아네 컵홀더에 일반 테이크아웃 커피잔을 올려 놓았을 때 유격이 좀 있는지라
깔끔하게 컵플러스 컵홀더 한 번 써보자는 마음으로 주문을 넣었다.
상자는 제법 그럴싸 하다.
심플한 것이 마치 외국 제품을 보는 것 같은 느낌?
화려한 그림과 연예인 얼굴로 도배된 케이스보다 훨씬 믿음이 간다.
오픈 케이스는 정말 별 것 없었다.
하다못해 뽁뽁이나 이런거라도 하나 둘러져 있을 줄 알았는데
얇은 비닐 한장이 전부.
그나마 이거라도 있는 거에 감사해야 할 정도의 느낌이다.
처음부터 컵플러스 차량용 컵홀더를 구매하지 않았던 이유는 다름 아닌 가격.
플라스틱 덩어리 하나가 무려 1만원대 후반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을 자랑한다.
아이디어, 디자인 비용이 포함된 금액...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만원 초반도 아닌, 후반대는 조금...
그런데 그 깔끔함 하나를 보고 큰 마음 먹고 구매했는데 포장이 너무 부실하다.
그래도 당초 목적은 달성!
깔끔함 하나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듯.
마감도 준수한 편이고 군더더기도 없는 것이
깔끔함을 좋아하는 오너라면 마음에 쏙 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문제는...
일반 사이즈의 텀블러가 안들어간다는 것.
당연히 이 정도는 들어갈 줄 알았는데 정말 택도 없었다.
BMW 기본 컵 홀더에 들어가는 텀블러였기에
당연히 컵플러스 컵홀더에도 들어가겠거니 했는데
(차량에 꽂는 부위야 안된다 치고 연장된 부위는 돼야...)
밑둥만 살짝 들어가는게 전부니 사용이 불가능 하다.
테이크아웃 잔만 넣는다면 모르겠지만,
행여라도 텀블러를 사용한다면 이 제품 구매는 피하길 바란다.
이 텀블러는 지인 선물용으로 방출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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