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장난질을 하기라도 하는 걸까?
불과 며칠 전에 조수석 뒷 타이어에
피스가 비스듬하게 박혀 있는 걸 발견했다.
다행히 살짝 누워서 박힌지라 펑크까지는 안났지만...
아무리 봐도 수상한 위치에 피스가 있던지라 테러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엇그제 운행을 하다 보니
운전석 뒷 타이어에서 또 '다다다다다' 하는 소음이 들린다.
내려서 확인해 보니 이번에는 피스가 아주 제대로 박혔다.
위치는 운전석 뒷 타이어.
피스 사이즈는 며칠 전에 박혀 있던 것과 꽤나 비슷했다.
정말 우연찮게 며칠 사이에 뒷 바퀴에
비슷한 사이즈의 피스가 두개나 박힐 수가 있을까?
다행히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는 지렁이 펑크 수리가 무료인지라
피스는 빼지 않고 바로 보험사에 펑크 수리 긴급출동을 요청했다.
피스를 빼버리면 사이드월이 상할 수도 있고
펑크 위치를 찾기가 곤란할 수도 있으니,
최대한 현장(?)을 보존한 상태에서 긴급출동을 부르는 것이 유리하지 싶다.
주말이라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땀을 뻘뻘 흘리며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시원한 물 한 통을 건네며 죄송하다고 하시는 기사님.
날도 더운데 정말 고생이 많아 보이셨다.
나사를 살짝 제끼자마자 바람 빠지는 소리가...
정말 테러가 아니길 진심으로 바라본다.
아무튼 지렁이로 수리 완료!
런플랫 타이어는 지렁이로 수리하면 안된다는 글이 가끔 보이는데
기존에 타이어 샵에 문의한 결과 지렁이도 괜찮다고 한다.
심지어 그 때는 무료로 지렁이를 박아주셨는데
혹시 버섯패치를 원하면 비용 받고 해줄 수는 있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지렁이 때문에 문제 생긴 차량 없었다던 사장님.
타이어샵에서 굳이 돈 버는 것보 마다해 가며 한 얘기니,
신빙성 있는 이야기 아닐까?
참고로 머스탱 탈 때도 지렁이로 수리 받고 아무 이상 없이 다녔고 말이다.
정말 지렁이가 문제가 있었다면 이렇게 대중적으로 이용되지 못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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