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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극장 - IFC몰 주차비 & 여의도CGV 4DX 후기

by BONTA 2016.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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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C MALL

친구들에게 IFC몰이 좋다는 말만 들었지 한 번도 안가봤는데 애니메이션을 보러 가게 되다니...

이 건물은 멀리서 볼 때는 참 으리으리 했었는데 막상 주차장 입구는 좀 어수선했다.

오히려 입구만 놓고 보면 디큐브시티(지금은 현대백화점인가?) 쪽이 더 정리가 잘 돼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차장에 들어가는 길도 그다지 고급진 느낌이 안들었다.

다소 어두컴컴하고 경사가 심한 곳을 따라 내려가자니 지하던전이나 벙커에 들어가는 기분...

그래도 새 건물이라 그런지 건물 내부는 정말 깔끔하고 깨끗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주차

CGV 이용객을 기준으로 주중에는 1500원을 내야 3시간 무료주차를 넣어 주는데 주말에는 그냥 넣어준단다.

대체로 다른 쇼핑몰들은 반대 아닌가...?

주말에는 손님들이 많이 몰리니 주차비를 받지만 한가한 주중에는 안받는 구조 아닌가 싶은데...

IFC몰 자체가 쇼핑몰이라기 보다는 사무실이 주력이라 오히려 주중 주차가 더 몰리는 구조인 걸까?


아무튼 주차는 CGV 팝콘매점에 가서 당일 영화티켓을 제사하고 차량 번호를 이야기 하면,

매점에서 해당 차량 번호에 3시간 무료 주차를 밀어 넣어준다.

그리고 출차는 나가는 길에 '사전정산 차량' 쪽으로 이동하면 자동으로 인식하니 편하긴 하다.


아마 다른 매장을 이용하는 경우, 각 영수증 바코드로 따로 정산을 하는 시스템이 아닐까 싶다.


일단 주차비는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다.




구매금액별

1만원 이상 - 1시간

3만원 이상 - 2시간

5만원 이상 - 3시간

10만원 이상 - 4시간


매장별

영풍문고: 3만원 이상 - 2시간

푸드엠파이어: 3만원 이상 - 1시간

CGV: 주중 3시간 1,500원 / 주말 3시간 무료


최초 30분 무료, 초과시 15분당 1,000원

※ 최대 4시간 30분까지 무료 주차 가능


기본적으로는 위와 같은데 주차할인 제외 매장이라던지 이런 것들이 은근히 있는 편이고,

각 매장별 단독 1만원 이상 사용시에만 주차 할인이 되는 등 조건이 좀 까다로우니 꼭 위의 사진을 참고하길...




여의도CGV

다른 CGV들과는 다르게 홀이나 로비 구성이 아닌 스트리트로 꾸며져 있어서 나름 신선했다.

길을 따라 쭉 걸으며 좌우에 비치된 영화 포스터나 광고판도 보고 매점도 이용하고...

길 중간중간에 있는 상영관에 들어가서 영화를 보게 돼 있다.

건물 구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만든 건지, 아니면 기획 단계에서 이렇게 구성을 한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다른 극장들과는 차별화 돼 있는 모습에 만족 100%




중간에 이런 공간도 있다.

악기 연주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즉흥 연주가 가능하단다.

일단 주변의 시선을 이겨낼 배짱도 있어야겠지만...

부끄러워서 많이 연주는 못해보고 피아노만 살짝 건드려 봤는데 일단 소리가 나긴 났다!

그리고 공간이 넓은 만큼 사람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시끄럽지도 않았고...


화장실은... 불편하다고 할까... 남/여 화장실이 멀리(체감상 한 블럭 정도...) 떨어져 있다!

실수로 화장실을 잘못 들어가는 경우나 혹여라도 있을지 모르는 범죄행위(!)에 대한 우려는 덜하겠지만

데이트 나온 커플의 경우, 각자 화장실을 따로 움직여야 하는 부담이 있을듯...

아니면 화장실 다녀 오는데 어디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움직이든... 뭐... 흠...




4DX관

여의도 4DX관에 다녀온 사람들이 하나 같이 입을 모아 '4DX관은 여의도가 최고'라며 극찬했다.

사실... 주변 사람들은 아니고 온라인에서 본 글들이 전부긴 하지만...

아무튼 그 말 하나를 믿고 집에서 훨씬 가까운 영등포CGV를 뒤로 하고 굳이 여의도CGV를 찾았다.

그리고 소감은... 정말 대만족!


여의도CGV의 신선한 모습에 살짝 설레는 마음도 있었고 일단 좌석이 모두 새거라 무척 깨끗했다.

스크린이 다소 작아 아쉽긴 했지만 4DX관의 스크린이야 어딜 가든 그러니 이 부분은 PASS




의자에 앉는 순간 컵받이 바로 뒤에 무슨 버튼이 눈에 들어왔다.

오...?! WATER ON/OFF 버튼이네? 이게 다른 극장에도 있었던가...?

개인적으로 4DX관은 의자 움직임 때문에 가는 거라 다른 효과는 좀 별로인데다,

아무리 먹을 수 있는 물이라고 광고 한다지만 들고 있는 팝콘이 물에 젖으면... 아우!!!

그런데 여의도CGV는 물 효과를 끌 수 있다는 점에서 완전 호감 백배 상승!


그리고 물 효과와 관련해서...

다른 극장에서도 그런 효과가 있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대체로 4DX관의 물 효과라 하면 아마 얼굴에 칙 뿌리기만 했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여의도CGV는 비가 오는 장면이 나오자 하늘에서 물이 떨어지더구만?!

내가 잘못본 건가... 그런 것치고는 너무 선명하게 보였는데...


4DX의 가장 기본은 바로 의자의 움직임일 것이다.

일단 이곳은 의자의 움직임도 상당히 격렬해서 정말 노약자의 경우는 몸살을 호소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 다른 구역의 의자 움직임을 한 번씩 보면 그 폭이 정말...

실제로 의자가 덜컹거릴 때면 목이랑 어깨가 뻐근할 정도니 뭐... 


하지만 정말 마음에 들었던 건 그 발목을 잡아채는(때리는?) 효과가 격하지 않았다는 거.

진짜 어떤 극장을 가든 그 발목 치는게 너무 싫고 짜증나서 늘 그 자리에 발바닥을 대고 앉는데

여의도CGV는 좀 유하다고 할까... 크게 아프거나 거슬리지 않아서 좋았다.


그 외에도 반짝임(조명? 플래쉬?) 효과나 안개, 냄새 효과도 대체로 다른 극장들 보다는 괜찮았고...

아마 4DX 영화를 또 본다면 거리가 좀 멀긴 하지만 별 고민 없이 다시 여의도를 찾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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