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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영화 - 덩케르크 (Dunkirk, 2017)

by BONTA 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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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케르크, 언젠가 한 번 봤던, 그저 그랬던 영화.

그 당시에는 2차 세계대전에도 크게 관심이 없었고
영화 자체가 시간 흐름을 따라가는 것도 아닌지라,
상당히 난해하다는 느낌으로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다시 감상한 덩케르크는 꽤 괜찮은 영화였다.

그간 밴드 오브 브라더스, 라이언 일병 구하기, U-571 등,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여러 2차 세계대전 관련 다큐멘터리를 본 것이
덩케르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개봉 무렵보다 영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깊어진 것도.

영화는 시간이 아닌, 장소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된다.
육지에서 있었던 사건, 같은 시간 공중, 바다...
각기 다른 장소에서 있었던 일들을 보여주기에
모든 장면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아는 만큼 보이는 영화라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

영화의 백미는 공군의 분투 장면.

육군과 해군, 그리고 민간인까지
모든 사람들이 '철수' 작전에 집중하는 가운데
파리어(톰 하디)와 콜린스(잭 로던)은 혼신의 힘을 다해 독일 공군을 막아낸다.

본인의 무사 귀환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목숨을 걸고 철수를 지원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공군은 뭐했냐?' 는 핀잔 뿐.

특히 톰 하디의 마지막 장면이 깊게 가슴에 남은 영화, 덩케르크.

만약 2차 세계대전 당시 공군 장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영화를 보다 흥미있게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스핏파이어와 메셔슈미트 Bf109 의 공중전과 함께
슈투카 폭격기의 급강하 사운드는 보는 이의 가슴을 떨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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