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불쇼 영화코너에서 사마귀를 소개하며 언급됐던 킬복순.
당시 뉘앙스는 사마귀는 킬복순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영화지만
킬복순이 사마귀보다 재미있다.. 정도였던 것 같다.
영화의 주제는 신선하다면 신선하고 식상하다면 식상하다.
살인청부업자가 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모두에게 충실하고자 하는 삶을 산다는 느낌.
다만 그 주체가 여성이라는 것이 이 영화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첫 장면은 황정민이 등장해 한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마 그 장면이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아닐까 싶다.
간사이벤으로 대사를 하는 황정민의 모습이.
문제는 그 이후로 나오는 모든 장면들이 모두 예측 가능한 것들이었다는 것 정도.
심지어 황정민이 칼들고 설치다 총에 맞아 죽겠구나...하는 장면까지도.
감독의 철학인지는 모르겠지만 킬복순은 가녀린 여자이면서 남자처럼 싸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밀리지 않고 척척 사람을 죽여낸다.
어설픈 액션과 억지스러운 모습의 만남은 영화의 집중도를 확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고...
존윅 세계관의 발레리나에 나왔던 '여자처럼 싸우라'는 대사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영화 - 발레리나 (BALLERINA, 2025) 롯데시네마 가산 SUPER 4D
존윅 스핀오프라는 것 하나만 믿고 감상한 영화.아쉽게도 극장 개봉 언저리에 이미 고화질 릴이 돌아다녀안 그래도 어려운 극장가에 찬물을 끼얹은 느낌이었겠지만존윅은 큰 화면이라는 믿음
bonta.tistory.com
여자라서 그렇게 하면 안됐다기보다...
저렇게 싸우려면 운동선수처럼 훨씬 다부진 배우가 주연이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
마지막으로...
영화 중간 킬복순이 딸과 대화하는 장면에서
지폐에 들어갈 위인을 나열할 때 그들을 '사람을 죽였어'로 언급하는 장면은...
살인청부업자 영화에서 우리나라 독립투사를 그저 '살인자'로 취급한다는 것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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