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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세상이야기

블로그 이전 - 네이버 블로그 유감

by BONTA 2016.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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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저품질 블로그


이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어느 날 갑자기 방문자 수가 큰 폭으로 뚝 떨어지고,

포스팅을 새로 해도 키워드 검색 결과에 20페이지 이후로 노출되는...

심지어 수개월 전에 다른 사람이 포스팅한 이미 지난 자료가 본인의 블로그보다 먼저 노출된다.


하아...

아무리 일기처럼 기록을 남기기 위해 시작한 블로그지만...

이렇게 되면 맥이 좀 빠지는 건 사실이다.


필자는 네이버에 그래도 일방문자 2,000명 이상의 블로그를 나름 재미있게 운영해 왔다.

어느 순간... 뭐가 문제인진 모르지만 일 방문자가 100명 이하로 떨어지고 검색 결과에 노출되기 전까지는...

더 황당한 건 네이버 블로그 어디를 찾아봐도 그와 관련된 문의를 넣을 곳이 없다는 거.

이런저런 사람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어렵게 전화통화가 돼도 <자체 기준>에 의거했다는 답변만 한다고 한다.


물론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고, 무료인 만큼 네이버 자체 기준에 따른다는데는 동의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네이버 역시 블로거들이 포스팅한 자료를 데이터로써 사용하고 있는게 아닌가 말이다.

그렇다면 최소한 어떤 포스팅이 문제인지, 어떤 사유로 저품질 블로그로 분류 됐는지는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닌가?

그리고 어느 정도 제재가 가해질테고 어떤 방법으로 제재를 풀 수 있는지 정도는 공지해 주면 좋을텐데,


현실은 <너 말고도 하는 사람 많아>가 운영 기조인가 보다.


저품질 블로그의 기준을 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대놓고 블로그에서 광고 및 홍보를 하거나 심지어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의 블로그에는 제재가 없다는 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파워 블로거들은 건드리지 않는 건지 어떤 건지...


사실 그 조차도 알 방법이 없다.


네이버 저품질 블로그와 관련된 포스팅들을 보면


광고처럼 보일 수 있는 글들을 지워봐라, 중복된 키워드 글들을 지워봐라, 수정을 많이 한 글들을 지워봐라...


이런저런 방법들을 많이 제시하는데... 네이버의 기준을 알 수 없으니 효과는 글쎄다...

필자의 경우, 실제로 거의 초기화에 가깝게 포스팅을 지워보기도 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그 이후 한동안 손을 놓고 있다 얼마 전부터 블로그를 살려보고자 다시 열심히 해봤는데

뭐... 결과는 굳이 얘기할 것도 없이

여전히 검색 결과는 저 뒤로 노출되고... 방문자 유입도 거의 없다.

그나마 다른 블로그에는 없는 자료들을 기반으로 일 방문자가 100명 남짓 들어오는 정도.

결국 필자가 내린 최종 결론은 <포기하면 편해>다.


실제로 티스토리나 다시 해볼까 하는 마음에 몇 개 되지도 않는 글을 올렸는데 이쪽은 벌써 일 방문자가 100명이다.

데이터를 놓고 보면 네이버 블로그와 비교하기도 민망한데 말이지.

그래서 소일거리 삼아 일기를 남기는 목적이라면 차라리 티스토리 블로그에 자리를 잡기로 했다.


물론, 티스토리 블로그가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사용하기 편한 건 아니다.

냉정하게 따지만 사용하기 편하냐 불편하냐를 따지기 민망한 수준으로 무척이나 불편하지...

데이터가 날라간 경우, 데이터 복구도 기대할 수 없기도 하고(실제로 당해봤다)

무엇보다 서비스 종료의 프로페셔널 DAUM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라는 점이 불안하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네이버에 자산을 보태주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그 양이나 질이야 어찌됐든) 블로그 이전을 결정했다.


앞으로 티스토리 이웃들과 좋은 인연을 많이 만들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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