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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사진이야기

17.11.16 판교 가을 (OM-D E-M5 II + 12-50mm)

by BONTA 2017.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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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볼 때는 제법 그럴싸 해 보였는데

사진으로 담고 보니 별로였던 뷰...

기록용으로 지우지 않고 남겨두긴 했다.




12-50mm 물번들

35mm 포맷으로 환산하면 100mm 정도의 망원인데

꽤나 당겨진다는 느낌이다.

렌즈 자체가 기존 FF에서 사용하던 24-105mm 대응으로 나온듯.




포서드인지라 담을 수 있었던 사진.

처음엔 4:3 비율이 많이 어색했는데 이제는 나름 괜찮아 보인다.

좌우로 덜 담긴다는 느낌이 아니라

위 아래로 더 담을 수 있다는 느낌일까?

어딘지 모를 안정감도 느껴진다.




초록과 단풍의 조화...라고

이름 붙이고 싶지만 기대 만큼 예쁘게는 안 담겼다.

이럴 때는 오히려 위 아래가 긴게 독인듯?




이 뷰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데

언제나 그렇듯 사진으로는 영 아니올시다...다.

이 역시 기록사진 정도의 느낌으로 남겨뒀지만.




가운데 있는 단풍잎에 포커스를 둔 건데...

심도가 너무 깊어 제대로 표현이 안됐다.

하긴 조리개를 개방하지도 않긴 했구나.




올림푸스답지 않게 하늘색이 제대로 나와준 사진.

그런데 붉은색이 좀 떡진 느낌이긴 하다.

그나저나 포서드의 세로 사진이 상당히 보기 좋구나...

세로 사진을 통 안 찍어서 잘 몰랐는데...




혹시나 하고 담아봤는데

좋다!

그냥 내 눈에 좋으면 좋은 사진 아니겠는가?




이미 다 지고 없는 줄 알았던 꽃이 남아 있다.

급히 간이 매크로 모드로 한 장.


물번들은 조리개 값이 조금 부족한 거 빼면 참 좋은 렌즈다.

하긴... 조리개 값이 부족한 덕에

이렇게 싸고 가볍고 광범위 줌도 되는 거긴 하지만.




판교에서 가장 좋아하는 목조 다리.

판교에 처음 왔을 때는 비교적 '새것'의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조금은 빛이 바랜 지금은 지금 나름의 멋이 있다.

이게 나무가 가진 매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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