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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음식이야기

외식 - 강화도: 강화꽃게집 꽃게탕 (외포리/외포항)

by BONTA 2018.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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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한잔 안 얻어 마시고 남기는 후기. =)




지난 일요일, 비를 뚫고 찾은 강화도 외포항.

언제 한 번 강화도 명물 꽃게탕을 먹으러 가보고 싶었는데

사람이 많을 것 같아 미루고 미루다,

비오는 일요일은 괜찮겠지 싶어 일부러 길을 나섰다.




다행히 비가 엄청 오지는 않아 외포항 인증샷은 남길 수 있었다.

이 사진을 찍고 바로 비가 쏟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사진을 찍기 전에 비가 내린게 아닌게 어찌나 다행인지.



강화꽃게집

032-933-2010

인천 강화군 내가면 중앙로 1222



강화도에는 꽃게집이 꽤 많이 있었다.

외포항을 들어가는 중에 여기저기서 계속 눈에 띌 정도.


가장 유명하다는 '충남서산집'이나

그 다음을 잇는 '외포리꽃게집' 등 여러 가게가 있었지만,

우리가 찾은 곳은 <강화꽃게집>

이곳을 찾은 이유는 단 하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나온 가게이기 때문.


나중에 알고 보니 PPL일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어 보이긴 했지만...

꽃게탕 맛이야 어딜 가나 다 비슷하리라 믿고

방송에 한 번 속아준다는 느낌으로 굳이 이곳을 찾았다.




저녁시간에서 크게 비켜가지 않았음에도

비오는 일요일이라 그런지 가게 안은 한산했다.

왼편에 보이는 아주머니들 한 팀이 전부.


비오는 일요일 저녁에 찾은게 신의 한 수였나 보다.




가게 한 켠에는 유명인들의 사인들도 잔뜩 있었다.

지금 기억나는 건 사유리랑 허경영 정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처음 나온 가게인 줄 알았는데 좀 의외.

그런데 연예인들의 사인이 크게 신뢰가 안가는 건 필자 뿐일까?




연예인들의 사인이야 믿음이 안가지만

그래도 꽃게는 언제나 믿을 수 있는 맛이다.

밑반찬은 SOSO였는데

돈을 받고 팔기도 하신다는 두부, 묵, 어리굴젓은 괜찮았다.

하마터면 추가로 사갈 뻔 했을 정도...




생각보다 크지 않았던 꽃게.

요즘 통 꽃게를 못봐서 꽃게 사이즈 가늠이 안되는 건지,

아니면 강화꽃게집의 꽃게가 작은 건지,

우리가 주문한 大자에는 원래 이만한 꽃게가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




그러거나 말거나 시원한 국물맛은 최고!


나중에 라면사리까지 추가해서 먹었는데...

라면 사리를 넣으니 그냥 육개장 컵라면 같은 맛이 되더군.

우동사리를 추가했으면 더 나았을 것 같다.


음... 강화꽃게집 꽃게탕 맛은 괜찮았다.

그런데 이걸 먹으러 강화도에 다시 오겠느냐 물으면 NO.

하지만 강화도에 볼 일이 있다면 다시 찾을 의향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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