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주고 구매해 써보고 남기는 후기 =)
요즘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BMW.
사실 필자의 차량은 휘발유 차량이라 리콜과는 전혀 무관하지만,
언론에서 연일 BMW만을 강조하는 까닭에
영 마음이 편치만은 않은 요즘이다.
하긴, BMW는 대부분이 비슷하게 생긴데다
동일한 차종에 엔진 형태에 따라
라인업이 다르니 오너가 아니라면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최소한 언론이라면 정확한 사실만을 전달하고,
본인들의 기사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것 아니지 싶다.
BMW와 화재라는 단어의 조합으로 자극적인 제목만 만들어 내지 말고...
아, 사실 오늘 글을 남기려는 건 EGR 리콜 건 아니라라
새로 사용해 본 물왁스(퀵디테일러)가 정말 괜찮아서다!
제품은 사진에 보이는 저 녀석,
'소낙스 익스트림 브릴리언트 샤인 디테일러'
그간 소낙스 고속 코팅 왁스를 사용해 왔는데
이게 겨울에는 나름 땀도 나고 괜찮지만
여름에 이 제품으로 광을 내려니 정말 죽을 맛이었다.
그래서 주문한 녀석이 조금 더 쉽게 닦을 수 있는 '브릴리언트 샤인 디테일러'다.
이 단계까지는 그저 잘 닦여서 좋았던 단계.
소낙스 고속 코팅 왁스처럼
미친듯이 닦아내지 않아도 광이 제법 살아난다.
쉽게 한 득광은 쉽게 잃는게 정설이지만,
그래도 한 여름엔 보다 쉽게 결과물을 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니까. =)
그리고 사실...
딱 여기까지라면 굳이 저 왁스 하나를 포스팅까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녀석으로 세차를 하고 얼마 전, 고속도로에서 비를 맞았는데...
글쎄...
물방울이 이렇게 또르르 또르르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무려 100km/h를 넘는 속도로 장대비를 뚫고 달렸는데
코팅이 제법 오래가는지 휴게소에 세워 두고 보니 저렇게 물방울이 맺혀 있었다.
그저 쉽게 광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속력 또한 무시하기 어려운 수준의 제품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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