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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애니 - B: 더 비기닝 (넷플릭스)

by BONTA 2019.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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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수사물과 판타지가 혼합된 복합장르로 호불호가 다소 갈릴 수 있는 작품.
특히 스토리 초반에는 다소 개연성 없이 보이는 이야기가 나열 되므로
초반의 의아함을 넘기고 중반을 맞이 해야 작품에 빠져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범죄가 벌어지고 있는 현장.
피해자의 목숨이 위험한 바로 그 순간,
난데 없이 나타나 범죄자들을 무참히 살해한 그림자.
그리고 현장에 남겨진 시그니쳐 BIIII.

더 이상 내용에 대해 소개하면 오히려 스포가 될 수 있기에
내용에 대한 소개는 지양하고... 화면이나 연출에 대해 살짝 이야기 하고자 한다.

B 더 비기닝은 우선 그림이 정말 예쁘다.
뭐랄까, 장르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고운 파스텔톤 색감.
극장판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섬세한 배경이나 인물들의 움직임.
이런 것들을 '작화'라고 표현한다면 작화가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액션신이나 기타 사물의 움직임(자동차나 기차 등)도 자연스럽다.
시나리오는 괜찮지만 액션신 등에서 큰 문제를 보이는 작품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테라포마스 2기가 심하게 그랬다)
B 더 비기닝은 정말 괜찮은 속도감과 타격감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는 등장인물이 뭔가를 생각할 때의 연출.
신선하면서 한편으로는 익숙했던 연출...
키워드를 화면에 직접 띄워주며 강조하는 스타일의 연출을
어디서 봤나 곰곰히 떠올려 보니 영국 드라마 '셜록'과 비슷한 느낌이다.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리제로)을 모두 본 이후에
뭘 봐야 하나 정말 살짝 고민하던 차에 만난 반가운 작품 'B 더 비기닝'.
작화나 액션, 연출만으로도 훌륭한 작품이니 한번쯤 도전해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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