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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애니 - 일곱개의 대죄 (넷플릭스)

by BONTA 2019.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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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개의 대죄'는 기존에 포스팅 했던
'B: 더 비기닝''리제로'와는 달리 이름은 들어 본 적이 있는 작품이다.
어쩌면 한 동안 각종 웹사이트를 뒤덮은 '일곱개의 대죄 모바일 게임' 때문일지도.

일곱개의 대죄는 캐릭터성이 무척이나 뚜렷한 애니메이션이다.
먼치킨의 능력을 가진 '멜리오다스', 죽지 않는 캐릭터 '반', 요정 왕 '할리퀸',
그외 거인 '디엔느(다이앤?)'와 엄청난 마법을 구사하는 '멀린',
어딘지 신비한 '고서'에 인간인가 싶은 '에스카노르' 역시 개성이 뚜렷한 좋은 캐릭터고
무거운 상황에서도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호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친구다.
이렇게 풍부한 개성을 지닌 애니메이션이 얼마나 있을까 싶을 정도.

왕녀 '엘리자베스'를 도와 왕국을 되찾는 모험이라는 클 줄기와
각 캐릭터의 과거와 현재를 살짝씩 보여주는 구성 역시,
너무 한 주제에 빠져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부분을 방지한 좋은 구성인 것 같다.
이러한 구성이 도가 지나치면 중구난방에 집중이 되지 않는 산만한 작품이 되겠지만...
다행히 일곱개의 대죄의 경우, 크게 지루하다는 느낌 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다만, 시나리오 전개와 전혀 상관 없는 성추행 장면은
필자에게 있어 오히려 작품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로 다가왔다.
혹시 싶어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본 결과 대부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연재 초반, 사람들의 시선을 자극하기 위해 넣은 구성일까?' 싶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부분이 없었다면 훨씬 더 좋은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마치 '페이트(Fate)' 시리즈가 게임과 애니메이션에 차이를 뒀듯이 말이다.

아무튼 그 부분을 제외하면 일곱개의 대죄는
한 동안 아무 생각 없이 몰입해서 볼만한 좋은 작품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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