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옹's 사진이야기

스냅 - 16.09.19 아침 판교 (아이폰6PLUS)

by BONTA 2016. 9. 19.
728x90


출근시간까지 여유가 좀 있어서 아침 산책을 했다.

조금만 서두르면 이렇게 여유있는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데 이게 왜 그리 힘든지...





가장 처음 본 녀석은 나팔꽃.

다른 피사체들도 그렇긴 하지만 나팔꽃은 특히 예쁘게 담기가 쉽지가 않다.

예쁘게라기 보다 눈으로 보는 것처럼 사진에 담아내기가 어려운 꽃인듯.




이슬을 머금은 유채꽃,

아침 일찍 산책을 나오는 경우가 드물어서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풍경이다.

마음만 먹으면 자주 볼 수도 있을텐데...






나팔꽃 삼형제도 만났다.

해를 보고 나란히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 참 귀엽다고 할까...

뭔가 사이가 좋아 보여서 가슴 한 켠이 훈훈해지는 기분이다.




이 친구는 아마도 호랑거미...?

거미줄을 치고 있는 제법 큰 거미는 대체로 이 녀석들이 많은 것 같다.

색깔이 화려해서 엄청난 독을 가지지 않았을지 걱정되지만 실제로는 무해한 수준이라나...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거미는 거의 다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은 없다고 한다.










추석이 지나서인지 유난히도 파랗게 물든 하늘.

그야말로 가을하늘이다.

햇빛은 제법 따갑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서늘한 것이 정말 가을이 오긴 왔나보다.




져지까지 갖춰 입고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이 제법 있었다.

그 여유가 부럽기도 하면서 뭐하시는 분들일까 하는 궁금증도 잠시 생겼다.

출근시간 안에 회사로 돌아가야 하는 필자 입장에서는 살짝 시샘도 났고...



음... 이게 무슨 꽃일까?

궁금한 마음에 검색해 보니 콩꽃이란다.

필자처럼 산책도 좋아하고 사진도 좋아하지만 꽃이름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 다음 꽃 검색은 축복인듯...

혹시 기회가 닿으면(...) 다음 꽃 검색도 한 번 포스팅 해봐야겠다.


아무튼... 여기까지 아쉬운 아침 산책을 마치고 회사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더 추워지기 전에 한 번씩 나와봐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