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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리뷰이야기

PC - 필립스 G614 LED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적축

by BONTA 2021.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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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락스 KR-6170 모델을 10년 넘게 사용중이다.

펜타그래프 방식이라 오랜 사용에도 부담이 없고

우상단의 전원 버튼이 꽤 편리해 계속 사용중인 제품.

 

 

 

심지어 고장도 나지 않으니 키보드를 바꿀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스피커 볼륨 조절 버튼이 필요해 져,

USB 포트에 연결해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을 알아보다

결국 키보드를 교환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USB 케이블에 볼륨 조절 다이얼만 붙어 있는 제품의 가격이

수만원을 호가하는 통에,

저렴한 노브 키보드를 하나 들이기로 한 것.

 

 

그렇게 선택한 필립스 G614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기계식이니 만큼 축은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청축과 적축의 중간이라는 갈축 모델을 선택했다.

 

청축은 거실에서 사용하기에 너무 시끄러울 것 같고

적축은 굳이 펜타그래프에서 기계식으로 바꿨는데

크게 티가 안날 것 같아서 선택한 것이 적축 모델이다.

 

 

 

기계식 키보드 답게 키 높이가 꽤 높다.

LED 모델인지라 키캡은 불빛이 투과되는 구조이고...

3만원 초반에 기계식 + LED 를 맛볼 수 있는 제품이다.

 

 

 

그 많고 많은 키보드들 중, 굳이 G614 를 선택한 이유.

볼륨 조절 다이얼.

흔히 '노브' 라고 표현하는 것 같다.

이런 다이얼이 있는 키보드를 '노브 키보드' 라고 하는 걸 보면.

 

 

 

키보드 우상단, 다이얼을 돌리면

윈도우 자체 볼륨이 조절되는 구조다.

 

사실 브리츠 BR-1000A 제품은

볼륨 조절 케이블이 동봉돼 있는데

안타깝게도 이 역시 10여년의 시간이 흐르며 고장나 버렸고,

 

도저히 비슷한 퀄리티의 제품을 구할 길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식이

윈도우 볼륨 조절이긴 하지만...

 

 

 

각설하고 다시 키보드 이야기로 돌아와,

G614의 케이블은 패브릭 재질이다.

상대적으로 꼬임이나 단선이 덜하다고는 하는데...

사실 키보드 케이블이 꼬이거나 단선될 일이 많지는 않을듯.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락스 KR-6170 키보드와 더블샷.

 

사진상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키 높이가 엄청 차이 난다.

필립스 G614 키보드로 타이핑을 잠깐 해봤는데...

적응하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10년도 넘게 완전히 익숙해진 제품을

갑자기 바꾸는 거니 어쩔 수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적축임에도 타이핑 하는 소리는 꽤 있는 편이다.

멤브레인이나 펜타그래프랑 비하면 그럴 수 밖에 없는 구조.

 

혹시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을 생각하고 있다면,

타건음(?)을 잘 고려해서 키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듯.

적축만 해도,

조용한 거실에서 키보드를 두들기면

"두다다다다" 하는 소리가 날 정도니까 말이다.

 

 

 

신기하게도 LED가 이리저리 들어온다.

키를 누르면 그 키부터 불빛이 퍼져나가는 세팅도 있고

계속 LED가 변환되는 설정도 있고...

LED를 아예 끄거나 불빛을 고정할 수도 있었다.

 

대체로 참 마음에 들긴 했는데...

문제는 초기 불량 당첨이라 키보드의 'L' 버튼이 안눌러져

교환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그런데 돈 천원(...) 비싸더라도

조금 큰 업체에서 살 것을 그랬는지,

교환 요청 이틀째인데 아직 반품을 가지러 온다는 말이 없다.

 

컴퓨존에서 직접 수령이 가능한 제품이었으면,

바로 구매를 했을텐데

어차피 택배로 하루이틀 걸리니 저렴하게 사자고 산 것이 화근이었다.

 

아무튼 키보드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구매완료 처리를 하기 전에,

초기 불량이 있지 않은지 확인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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