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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세상이야기

생활 - 쌤소나이트 여행가방 스틱 수리 (샘소나이트 AS)

by BONTA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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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정도 사용한 쌤소나이트 여행가방이 있다.
기내 반입용 캐리어인데...
이 녀석이 어느 날 부터인지 손잡이가 반 밖에 안 나왔다.

크게 이상한 점을 모르고 다니다
여행가방을 끌고 다니기가 조금 불편해
여기저기 살펴 보니 스틱이 반 밖에 나오지 않았던 것.

 

 

샘소나이트 제품은 꼭 구입한 매장이 아니라도,
혹은 본사 AS센터에 직접 접수를 하지 않더라도
근처 판매점을 방문하면 수리 대행 접수가 가능하다.


8/21 일요일 저녁에 가방을 맡겼고
8/28 일요일에 수리비 결제 메시지를 받았으니
본사에서 제품 상태 확인까지 일주일 정도,
그리고 실제로 물건을 받아본 것은 9/1이니까
전체적으로는 열흘 정도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스틱 교체'에 청구된 비용은 42,000원.
여행가방에 비하면 저렴한 금액이지만,
저렴한 제품을 살펴보면 새것도 구매할 수 있는 비용...

하지만 그렇게 구입한 제품은 내구성이 엉망일 확률도 높고,
무엇보다 여행가방이라는 건,
10여년간 여행을 함께 한 친구 같은 느낌이라
할 수 있는데까지 최대한 고쳐 가며 써볼까 한다.

 

 

한참의 기다림 끝에 받아 본 제품.
마치 새 제품을 구매한 것처럼
샘소나이트 상자에 담겨서 배송됐다.
캐리어를 싸고 있는 비닐도 새것 느낌이 물씬 나고...

 

 

덕지 적지 붙은 비행기 수화물 스티커와

수리 부위를 표시한 꼬리표를 달고 있는 모습이 귀엽다.


여기저기 상처도 있고 조금 낡긴 했지만
호주, 홍콩, 싱가폴, 터키, 유럽, 마카오...
정말 이곳 저곳 많이도 다닌 녀석이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조금 더 많은 곳을 함께 할 수 있었을텐데...

 

 

우뚝 선 캐리어 손잡이!
몇년을 고장난 줄도 모르고 데리고 다녔는지,
손잡이가 높게 쭉 뻗은 모습이 어색하기까지 하다.

아무튼 큰 비용을 주고 수리했으니
앞으로 10년, 다시 또 잘 지내봐야겠다.

모쪼록 팬대믹이 끝나서 사람들이 한껏 자유를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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