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 LG 제습기 물통 교환 (LD-105DW)

 

 

2010년에 구입한 LG 제습기 LD-105DW.
벌써 13년째 사용중인데 아직 짱짱하게 잘 돌아간다.
인버터형은 아니지만 물통이 가득 차면
작동이 중지되는 모델이니 전기요금의 압박은 크게 없을 듯.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물이 줄줄 새길래 살펴보니
물통에 꽤 심하게 금이 가 있었다.

물통을 떨어뜨리거나 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왜 이럴까...
그래도 하중 때문에 혼자 깨졌을리는 만무하고
모르는 새 충격이 갔던 모양이다.

 

 

https://www.lge.co.kr/care-accessories/dehumidifier-humidifier-air-washer/4838a20006a

LG 제습기 물통 | 4838A20006A | LG전자

10년도 더 된 제품이라 물통을 살 수 있을까 싶었지만
물통 외에는 멀쩡한 제품을 버릴 수 없으니 LG소모품샵에 들러봤다.

품번은 A4838A20006A(제습기 물통)

다행히 상품 등록은 돼 있는데 품절... 재고가 없단다.

 

 

혹시나 싶어 알림 신청도 해두고
물통 재입고가 되는 거냐 문의를 남겨놓았더니
8월 중순쯤 입고 예정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8/19, 카카오톡으로 물통 입고 알림을 받았다.
이 맛에 큰 회사 제품을 사용하는 건가...

 

 

배송돼 오는 제품은 물통 전체가 아니라
내부에 있는 검정색 물받이 부분 뿐이라
전면 커버와 스토퍼(?), 손잡이는 기존 부품을 사용해야 하는데
나사 세개만 풀면 분해가 가능해서 어렵지 않게 작업할 수 있었다.

 

 

배송 받은 새 물통.
다행히 손상된 곳 없이 잘 도착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손잡이와 스토퍼를 끼우고
전면 커버를 장착하면 조립 완료.

 

 

재고가 있어줘서 정말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물통에 금이 간 정도로 멀쩡한 제습기를 버리긴 아까우니

물통에 필름지를 쏴줘야 하나 고민하던 차였는데...

다행히 재고를 구할 수 있었다.

 

물통도 갈았으니 앞으로 13년, 다시 한번 잘 사용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