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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차량이야기

내비 - 아이나비 에어 카플레이 리뷰 (네이버맵)

by BONTA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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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장애가 터지며 카카오 내비도 먹통이 됐다.
이런저런 이유에서 꽤 좋아하던 내비였는데...

본의 아니게 대안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던 며칠이었다.


내친 김에 다른 카플레이용 내비게이션 앱들을 사용해 보고
간단히 기록을 남겨 볼까 한다.

 

우선 내비게이션 앱의 오랜 강자 아이나비의 스마트폰 버전,

아이나비 에어로 포문을 열어 보겠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차량용 내비게이션의 대명사가 아이나비였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아이나비 에어는 카카오 내비나 티맵 대비,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세심히 살핀다는 느낌이 있다.

 

 

우선 내비 화면 우측에 표시되는 전체 경로 막대.
목적지까지의 거리에 비례해 교통상황 등을 한번에 보여주며
현재 위치와 지나온 거리 등을 표시함으로써

얼마나 왔는지 앞으로 얼마나 남았는지를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글자로 몇 분, 혹은 몇 km가 남았는지 보는 것보다

그림으로 전체 여정의 몇 %를 소화해 냈는지를 보니

개인적으로는 장거리 운행이 조금은 덜 지루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고속도로에서는 아이나비 에어 우측 하단에

경로내 다음 휴게소 정보가 표시된다.

심지어 작은 숫자로 그 다음 휴게소까지 거리도 알려주는 듯 싶다.

 

다음 휴게소인 여산까지는 8.6km,

그 다음 휴게소인 탄천까지는 35km가 남은 모양이다.

하나도 아니고 무려 두곳이나 휴게소 정보를 알려주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https://blog.naver.com/crazybonta/222710330142

 

내비 - 애플 카플레이용 내비게이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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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naver.com

처음 카플레이용 내비게이션 앱 적응에 실패했던 이유가

화면에서 뿌려주는 정보량이 굉장히 제한적이라는데 있었고

특히 고속도로에서 휴게소 정보가 표시되지 않는 것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돌이켜 보면...
차량 앞 유리에 거치하던 전용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다
'김기사' 라는 스마트폰용 내비게이션 앱을 처음 사용했을 때,
고속도로에서 다음 휴게소까지
남은 거리를 표시해 주지 않는 것이 참 불편했던 기억도 있다.

아이나비는 다음 휴게소까지 거리,
그 다음 휴게소까지 남은 거리와 함께
경로내 마지막 휴게소 표시까지 해줬었던데 반해,
스마트폰 내비앱에는 그런 정보가 전무했었으니까.

 

그런데 카플레이용 내비에서도

아이나비 에어는 휴게소 정보에 진심이다.
아이나비는 운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듯.

 

 

물론 아이나비 에어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다소 아쉬운 부분들도 몇가지 눈에 띄는데

우선 구간 단속 모드가 타 내비앱 대비 조금 덜 직관적이다.

 

평균속도의 폰트가 작고 색상 또한 노란색이라 통 눈에 들어오지를 않는다.

아울러 2.0km / 01:01 이라는 정보도...

아마 남은 거리와 남은 시간이겠지만 작게라도 표시를 해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늘 휴게소에 진심인 나로서는

구간단속중에는 휴게소 정보가 사라지는 점도 지적하고 싶지만

어차피 구간 단속은 그리 길지 않으니 이 부분은 살짝 넘어가도록 하겠다.

 

 

그리고 소소하게 지적할 부분이 세군데 정도 있다.

이미지 기준, 상단은 네이버맵, 하단은 아이나비 에어인데...


  1. 지도가 너무 좁게 표시되는 점
  2. 현재 위치가 표시되지 않는 점
  3. 어린이 보호구역 표시 등 안전 표시가 부족한 점

휴먼시아 6단지 103동 기준으로

네이버맵은 그 앞으 교차로 정보 너머까지 표시해 주는 반면,

아이나비 에어는 103동 조차 간신히 화면에 보여준다.

 

사실 그간 시장점유율 1위라는 티맵이 아닌,

카카오 내비를 사용했던 이유도 이와 동일하다.

야옹이의 세상이야기 (tistory.com)

 

내비 - 카카오내비 & 티맵 가로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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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ta.tistory.com

바로 코 앞만 보이는 것보다 그 앞의 도로 상황을 보면 좋을텐데...

왜 기본 설정이 이렇게 좁게 돼 있는지...

지도를 조금 더 넓게 표시하고 각도를 조금 더 주면 훨씬 낫지 않을까 싶다.

 

 

현재 위치가 표시되지 않는 점도 불편했는데...

내비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이동한다는 것은

익숙치 않은 길일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그 경우, 지금 내가 지나고 있는 곳의 행정구역과

고속도로인 경우 내가 달리고 있는 고속도로의 명칭 등이 표시되면

현재 위치를 파악하기도 좋고,

지인들에게 현재 위치를 공유하기도 참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실제로 카카오 내비, 티맵, 네이버맵은 해당 기능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그리고 이건 작은 팁인데...

아이나비 에어 설정 화면에는 볼륨 조절 메뉴가 없다.

그런데 카플레이 앱 실행 후 스마트폰 화면이나

카플레이 화면 상단을 보면 음소거 메뉴가 표시된다.

 

왜 숨겨 놨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조용히 길 안내를 받고 싶다면 카플레이 연결 후 음소거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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