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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차량이야기

렌트 - 아반떼 CN7 353km 시승기

by BONTA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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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아반떼 CN7은 꽤 괜찮은 차였다.

아마 렌트카가 아닌, 제대로 관리된 차를 만났다면

조금 더 만족스럽게 운전을 즐길 수 있지 않았을가 싶을 정도로...

 

 

차 실내야 신호 대기중, 정차중에 간간히 사진을 찍었는데

의외로 차량 외부 사진은 찍을 기회가 없어,

간신히 남긴 이 사진 한장으로 포스팅을 해 본다.

 

 

핸들 & 핸들링

액셀을 밟으며 주행을 시작하는데 핸들이 정말 가볍다.

핸들이 너무 부드럽게 돌아가서 바닥에 접지가 됐나 싶을 정도...

본인 취향은 아니지만 노인이나 여성 운전자도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을 것 같다.

 

핸들이 가벼운 것에 비해 핸들링은 꽤 준수한 편.

머스탱 컴포트 모드는 핸들이 가벼운 만큼

유격도 심해서 주행이 많이 불안했는데

오히려 아반떼 CN7은 핸들의 가벼움 대비 핸들링이 꽤 괜찮았다.

 

물론 요철이 많은 곳을 지날 때는 조금 불안하긴 했지만

그외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 같다.

 

 

출력 & 변속

가속이 조금 더디긴 하지만 일상 주행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123마력임을 감안하면 오히려 상당히 만족스러울 정도.

다만, 차량을 추월하는 등의 환경에서는 조금 버거운 느낌이 있긴 했다.

 

에코 모드에서의 변속은 아쉬움이 조금 남았지만

노멀 모드에서는 제법 똘똘하게 변속을 해줬다.

 

제주도인지라 고속도로에 올려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지만

80km/h 내외의 환경에서는 출력과 변속 모두 합격점이었다.

 

 

서스펜션

포장이 조금 험한 도로, 요철 등에서는 생각보다 안락했다.

이 정도면 서스도 꽤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1100 고지를 오르내리다 보니 조금 무르지 않은가 싶더군...

 

물론 휠 사이즈나 타이어 사이드월의 영향도 있겠지만

아마 핸들 무게와 마찬가지로 무난하게 세팅을 해둔 영향 아닐까 싶다.

속칭 '와인딩' 이라 할 환경은 일상 주행엔 많지 않으니까. 

 

 

브레이크

아반떼 CN7을 타며 가장 아쉬웠던 점은 브레이크.

 

아마 2012년 정도 였을까?

i30 GD를 잠깐 몰아봤을 때를 돌이켜 보면

브레이크 답력이 초반에 과하게 몰려 있어서 힘들었다.

브레이크를 살짝만 밟아도 어찌나 울컥거리던지...

 

반면 아반떼 CN7은 브레이크가 너무 밀려서 문제였다.

i30 GD 때처럼 초반에 확 몰려오지 않을까 싶어 걱정했는데

오히려 처음부터 끝까지 굉장히 느슨하게 답력이 올라왔다.

마지막 순간엔 '어? 어?' 하며 풀브레이킹을 하고 ABS가 터지던...

 

상신 HI Q 브레이크 패드에 TA31 타이어...

이 조합이 별로인 건지,

아니면  내 운전습관이 430i 컨버터블에 맞춰져 있는 건지 모르겠으나

브레이크가 밀린다는 느낌이 굉장히 심해 운전하기가 불편했다.

렌트카라 상태가 별로였을 수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브레이크를 제외하면 정말 경쟁력이 충분한 차량 아반떼 CN7,

혹시 기회가 닿으면 컨디션 좋은 CN7을 한번 몰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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