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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차량이야기

이야기 - 금호타이어 모 지점과의 불미스러운 일화

by BONTA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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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지 밝히지는 않겠지만 차량 출고 이후,

윈터 타이어(금호 WP72)도 구입하고 썸머 타이어(미쉐린 PS4)도 구입해 가며

연 2회씩 윈터/썸머 탈착료를 지불하고 거래(?)하는 타이어샵이 있었다.

 

지난 겨울, 윈터 타이어를 올리며

썸머 타이어 네짝을 모두 바꿀 것을 종용 받았지만

전륜 트레드는 아직 많이 남아서 후륜 타이어만 교환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그때도 멀쩡한 전륜 타이어까지 바꾸자는 건 너무 과한 영업이다 싶었다.)

 

그리고 올해,

후륜 썸머로 미쉐린 PS5를 고려해 문의를 넣었고

타이어를 외부에서 구입해 와도 좋다는 답변을 받은 뒤

굳이 타이어를 협력점이나 장착점이 아닌, 집으로 배송 시켰다.

https://bonta.tistory.com/939

 

정비 - 타이어 온라인 구입 미쉐린 PS5 (255 35R 19)

지난 번 윈터 타이어 교환 때, 기존 사용하던 섬머타이어(미쉐린 PS4) 중 뒷 타이어 폐기를 요청했다. 아무래도 후륜 차량이다 보니 전륜보다 후륜 타이어의 마모가 빨라, 전륜은 그냥 두고 후륜

bonta.tistory.com

 

그리고 지난 4/3(월), 타이어샵에 예약 전화를 걸었다.

 

4/8(토)에 윈터를 내리고 썸머타이어를 달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니,

업체 측(사모님: 추측)에서 먼저 "뒷 타이어는 사오시는 거죠?" 라며 먼저 확인을 한다.

그렇다고 답변을 하니, " 올해부터는 교환비 8만원인 거 아시죠?" 라고 가격을 확인 받고

나는 "그때 뵙겠겠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라며 나름 훈훈하게 통화를 마쳤다.

 

 

그리고 예약 당일 4/8(토)에 샵을 방문했는데

사장님(남편: 추측) 반응이 영 신통치가 않았다.

차량 뒷좌석에 실린 타이어를 보자 마자

 

"타이어는 사오신 겁니까?"

"이거 밖에서 사온 타이어는 안 달아 드리는데..."

 

3월 중순 경에도 외부에서 사와도 된다고 안내를 받았고

(어차피 탈착 공임 받으니 상관 없다는 말까지 했다.)

지난 월요일(4/3)에도 외부에서 사오는 거 맞냐고 확인까지 받았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어, "예약할 때 괜찮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라니

 

"여!!! 타이어 밖에서 사와도 된다꼬 핸나!?"를 외치며 사무실로 들어 가더니

이내 사무실에서 나오며, 보관비가 어쩌고 저쩌고 하며 투덜거리기 시작한다.

 

 

 

너무 지나치게 투덜거리기에

"안 되는 거면 그냥 차 빼주세요." 라고 이야기 하자,

"어디? 갈 데 있습니까?" 라며 되묻는 사장님.

 

내가 어디 가서 타이어 못 갈까봐 걱정이라도 해주시는 건가?

 

"돈 주면 해주겠죠. 안 되는 거면 차 빼주세요." 라고 재차 요청했다.

그랬더니 한다는 말이 "그럼, 윈터는 어쩌실랍니까?" 다.

이 와중에도 윈터 내리고 교환비 8만원은 받아 보겠다는 건가?

기분이 더 상해서 알아서 할테니 차를 빼달라고 다시 요청을 드리며,

 

"지난 번 PS4도 다른데보다 짝당 3~4만원씩 비쌌지만 여기서 했잖습니까."

"그런데 한짝에 12만원씩 비싸면 그걸 어떻게 삽니까?"

 

라며, 외부에서 타이어를 사올 수 밖에 없었던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다.

어쩌면 내가 기대했던 반응은,

'확인해 보겠다. 오해가 있었던 모양이다.' 이런 느낌이었을지도...

 

그런데 사장님이 대뜸 한다는 말이,

 

"타이어가 한짝에 12만원이나 비쌀리가 있습니까? 내랑 내기 하실랍니까?"

 

'나랑 내기할래?' 라니, 이건 정말 기대 이상의 반응이다.

어이가 없어서 휴대폰을 꺼내며

"내기 하시죠. 뭐 거실래요? 결제 내역 보여드릴게요." 라고 받으니

손사래를 치면서

"내는 싸우기 싫습니다. (보관중인)타이어 빼드릴게예." 라며 자리를 떠난다.

 

싸우자고 달려들 땐 언제고,

뭐 걸 거냐고 물어보니 싸우기 싫다는 건 또 뭐지...

 

 

처음부터 안된다고 했으면

장착까지 가능한 곳에서 PS5를 주문했든지

아니면 장착 대행점으로 바로 택배를 보냈을텐데

굳이 집으로 물건을 받아 차에 싣고 내리고 하는 수고를 하게 할 건 뭐람.

 

굳이 탈착비 받으니 괜찮다는 말까지 해가며 예약을 잡고

막상 찾아가니 해주니 마니, 그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다른 날도 아니고 화창한 4월의 주말을 그렇게 빼앗겨 버렸다.

 

사실, 악연이 아주 없는 가게도 아니고...

2018년 겨울, 윈터 타이어를 교환하며 휠 한짝에 상처를 내놓은 일도 있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2802445

 

타이어 교환 중 이 정도 손상은 업체에 항의 안하고 그냥들 타고 다니시나요? : 클리앙

우선 차는 지난 4월에 받아서 이제 반년 조금 넘게 탄 차입니다. 그런데 윈터 타이어 갈러 갔다가 휠에 손상이 갔네요. 지난 번에 사후 대처 관련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글 남겼었는데... 대부

www.clien.net

 

 

2020년에는 얼라인먼트 점검을 요청했더니

느닷 없이 사고난 적이 있느냐고 물으며 얼라인먼트를 다 틀어놔서

다른 업체에 가서 생 돈을 주고 고친 적도 있는 곳이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4744851

 

얼라이먼트 본 후로 차가 똑바로 못가네요... ㅎㅎ;; : 클리앙

사실 주행에 별 이상은 없었는데 출고한지 2년이 되기도 했고 여름용 신발을 PS4로 갈아 신기며 '예방 정비' 차원에서 얼라이먼트를 요청했었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이 대뜸 오른쪽에 충격 먹은

www.clien.net

 

 

그저 집이랑 가깝다는 이유로 '타이어 교환만 하자'며 이용하던 곳인데

저런 대접을 받으며 길고 긴 악연을 끝내게 됐다.

 

미리 손절을 했으면 이런 지저분한 기억도 없었을 것을...

귀찮음에 다른 업체를 찾아 보지 않은 벌을 이리 받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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