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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차량이야기

정비 - 미쉐린 PS5 타이어 교체: 한국타이어 난곡점 (23.04.10)

by BONTA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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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타이어를 내리며 썸머 타이어 후륜을 교환했다.

 

후륜 차량이라 전륜 보다 후륜 타이어 마모 속도가 빠른데

타이어가 스퀘어 셋팅(네본의 크기가 모두 같음)이 아니라,

위치변경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먼저 마모된 후륜 타이어만 교환하기로 했다.

(물론, 모 업체에서는 멀쩡한 전륜도 함께 교환하자고 종용했지만)

 

 

https://bonta.tistory.com/940

 

이야기 - 금호타이어 모 지점과의 불미스러운 일화

어딘지 밝히지는 않겠지만 차량 출고 이후, 윈터 타이어(금호 WP72)도 구입하고 썸머 타이어(미쉐린 PS4)도 구입해 가며 연 2회씩 윈터/썸머 탈착료를 지불하고 거래(?)하는 타이어샵이 있었다. 지

bonta.tistory.com

하지만 위와 같은 문제를 겪으며 타이어 교환해 실패했고

귀중한 주말을 하릴 없이 보낸 뒤,

월요일 출근 전, 빠르게 타이어 교환이 가능한 업체가 있는지 전화를 돌렸다.

 

 

오시면 바로 해드립니다! 의 주인공 매장인데...

막상 방문하니 직원이 짜증 가득한 얼굴로 안된다고 한다.

일에도 순서가 있지, 해달란다고 해줄 수 있는 게 아니라나?

 

방금 바로 작업 해 준다고 통화를 하고 왔다니

사람이 없어서 타이어를 못 간다고... 한시간 반은 기다려야 한단다.

덕분에 출근길 아침 시간만 버리고 타이어를 싣고 출근을 해야 했다.

 

 

고무냄새 가득히, 시트 포지션은 불편하게...

지난 주말부터 이게 뭐하는 짓인지 싶어 짜증이 스멀스멀 밀려왔다.
없어도 될 일을, 아니! 없어야 할 일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무튼 위에서 언급한 대로 고무냄새 가득한 타이어를
불편한 시트포지션과 함께 다닐 수는 없어,
퇴근시간 이후로 작업이 가능한 업체를 물색했고...

그중 한군데가 오늘 소개할 한국타이어 난곡점이다.

(영업시간 : 08:30 ~ 20:00)

 

당시에는 한국타이어 신림점이었는데

어제 가보니 난곡점으로 지점명이 바뀌어 있었다.

혹시 이 업체를 방문할 의사가 있다면 반드시 지점명을 확인하시길...

 

 

https://bonta.tistory.com/590

 

타이어 - BMW 430i 컨버터블 얼라인먼트 재조정 (F33)

4/17 에 한국타이어 신림점에서 얼라인먼트를 보고 고속도로에 올려 보니 조수석으로 차량이 쏠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지난 4/21 에 다시 샵을 찾았다. 일단 얼라인먼트는 조정이 완료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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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업체와는 2020년에 인연이 한번 있었다.

생각해 보니 마찬가지로 마찰을 빚었던 타이어샵과 연관된 인연인데...

기존 업체어서 완전히 어그러뜨린 얼라인먼트를 여기서 다시 잡은 것.

 

당시에도 한번에 잡아지지 않아,

재방문을 했는데 재방문 때는 휠 위치교환까지 무료로 해주며

본인들이 한 정비에 끝까지 책임을 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게 무슨 우연의 일치인지 타이어프로 XX점이 싸놓은 똥을

꼭 한국타이어 난곡점에 와서 내 돈을 내고 치우는 것 같은 그림이 됐다.

 

사실, 작업 문의를 하며 '반드시 이곳을 가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차종을 묻기에 BMW 4시리즈라고 답변을 하니

"225/40R19, 255/35R19 사이즈네요. 런플랫인가요?" 라는 질문이어졌기 때문.

 

차종만 듣고 타이어 사이즈가 바로 나온 것도 그렇지만

타이어 종류를 바로 확인하는데서 전문성이 느껴져

비용이 조금 비싸더라도 반드시 이 샵에 가야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공임은 19인치 기준, 10만원(2.5만원 x 4)으로 저렴하지 않았지만

일반적 공임인 8만원(2만원 x 4)과는 고작 2만원 차이...

하지만 통화하며 생긴 믿음과 늦게까지 하는 샵이 많지 않음을 감안하면

2만원 정도는 흔쾌히 감수할 수 있는 금액이었다.

 

 

오후 7시경 차량 입고.
차량을 리프트에 올려 놓고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바로 작업하겠다며
타이어는 직접 내리지 말고 잠시만 기다리라는 안내를 받았다.

 

참고로 컨버터블이라 타이어를 싣고 내리기는 편하지만

아무래도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시트 포지션이 안나와서

장거리는 불가능 할 것 같은 포즈로 운전을 해야 했다.

 

아무리 길게 잡아도 한시간이 최대치 일 듯...?

 

 

작업을 기다리는 동안 가게 전경을 담아 봤다.

매장 우측에 타이어 엘레베이터가 있는 걸로 봐서

1층 작업장 윗쪽으로는 타이어 보관 창고가 아닐까 싶다.

 

결제를 하며 넌지시 타이어 보관 여부도 문의했는데

윈터 타이어를 구입하면 보관은 무료로 해주신다고 한다.

타이어 가격만 크게 비싸지 않으면 보관까지 맡기는 것이 좋을 듯...

 

 

운전석쪽 후륜 휠이 잘 빠지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휠 허브에 생긴 녹 때문에 고착이 있었던 모양.

 

저 부분 녹은 개인이 제거 하기가 까다로운 곳이라

타이어 교환 때 샵에서 해주는 게 가장 좋은데

한국타이어 난곡점은 휠 허브 네군데 모두를 꼼꼼히 정리해 주셨다.

 

 

휠에 썸머 타이어가 장착되자 휠밸런스 점검이 이어졌다.

보통 타이어 장착 후 휠밸런스를 돌려 보고 납을 추가하지 싶은데

이곳에서는 일단 기존에 붙어 있는 납을 모두 제거한 뒤, 밸런스를 새로 봐 주셨다.

 

허브 녹 제거에 이어, 샵을 바꾸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

지난 5년간 돈만 갖다 바친 것 같아 조금 억울하긴 하지만

늦게나마 본인의 샵을 손절할 수 있도록 도와 준

문의제 타이어프로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타이어 장착 및 휠밸런스를 보는 동안,

보통은 휠에 가려져 있는 브레이크 패드를 한번씩 육안으로 점검했다.

아직 넉넉하게 남은 것이 5만km 이상은 더 탈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패드 교환 때는 디스크도 함께 갈아야 하니 지출이 조금 있을 듯...

 

 

타이어 장착이 끝났는데 뭘 하시나 싶었더니

타이어 광택제를 발라 주고 계셨다.

휠 허브 녹 제거, 휠밸런스에 이허 타이어 광택까지.

 

어찌 보면 기본일 수도 있지만

기본도 안지키는 가게가 한 둘이 아님을 감안하면...

특히나 내 경우에는 이 정도 서비스면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이 정도면 기본도 안 지키는 샵에서

한짝에 2만원을 주느니 5천원을 더 주고

기꺼이 이곳에서 타이어를 교환할 의향이 있다.

 

 

참 말도 많고 탈도 많게...

정말 어렵게 어렵게 제 짝을 찾은 미쉐린 PS5 255 35 19.

광택제까지 이쁘게 먹어서 사진도 꽤 예쁘게 담겼다.

 

 

그런데 미쉐린 PS5는 림 프로텍터가

기존 PS4 대비 조금 빈약해 진 느낌이다.

처음엔 림 프로텍터가 없어졌나 싶었을 정도.

 

 

반면 상당히 공격적인 느낌의 전륜 PS4의 림 프로텍터.

착시나 내 개인적인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느낌상 PS4 대비 PS5의 림 프로텍터가 조금 빈약해진 느낌이 든다.

 

 

썸머타이어 교환이 끝나고 남은 윈터타이어.

금호 WP72 모델로 지난 2018년 겨울부터 꿀꿀이의 짝이 되어 준 친구다.

그런데 올 겨울이면 5년차 타이어인지라...

아마 많이 타면 23년 겨울까지 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사진 중앙쯤 보이는 모래시계 모양 마크가

윈터타이어의 수명을 알려주는 표시인데

모래시계의 시계가 다 사라지면 타이어 교환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윈터 수명이 다하면 컴파운드 성향의 사계절 타이어로 사용이 가능하다니...

내년 여름엔 PS4, PS5를 아끼고 WP72를 태워야 할까?

 

타이어가 무른 만큼 제동 성능 등에서 손해를 보긴 하겠지만

자동차를 한계까지 밀어부치는 스타일이 아니니 상관이 없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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