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곰탕4

관악구 - 안녕 부산 (샤로수길 돼지국밥) 샤로수길을 오가며 한번쯤 들러 보고 싶었던 식당, 안녕부산. 아마 부산식 돼지국밥을 파는 가게가 아닌가 싶었지만 작은 가게 안에는 늘 사람이 가득 차 있어서 좀처럼 방문해 볼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이날은 가게 안이 비어 있어 예정에 없던 안녕부산에서의 식사를 해 볼 수 있었다. 안녕부산은 '옛날' 느낌이 물씬 난다. 나무에 큰 창을 넣은 것도 그렇고 원탁도... 벽에 걸려 는 큰 일자별 달력이나 옷걸이까지. 반찬은 생각보다 잘 나오는 편. 새우젓이나 부추, 김치는 그렇다 치고 오징어젓과 콘샐러드는 사실 기대도 안했던 반찬. 심지어 오징어젓은 제법 씹을 것도 있고 가다랑어향(?) 같은 것도 살짝 나는 것이 썩 괜찮았다. 테이블도 조금 특이했는데 작은 가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함인지 앞 뒤.. 2023. 3. 7.
금천구 - 신선설농탕 독산점 곰탕이 한 그릇 하고 싶어 진영면옥을 찾았다. 비빔냉면도 괜찮지만 개인적으로 곰탕이 괜찮은듯. 이 동네에서 '곰탕' 하면 진영면옥이 단번에 떠오른다. 야옹이의 세상이야기 (tistory.com) 금천구 - 진영면옥 (평양냉면전문점) 지인의 소개로 찾은 숨은 맛집. 진영면옥. 전혀 식당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골목길, 그것도 반지하에 숨어 있는 음식점이다. 하지만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집인가 보다. 12시 무렵에는 테이블에 bonta.tistory.com 진영면옥을 기존에 방문했을 때도 인기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그간 손님이 더 늘었는지, 지난 번 방문 때는 재료 소진으로 곰탕 주문이 불가능했다. 어찌 할지 고민하다, 종종 찾던 신선설농탕 독산점을 향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인 맛을 보장할 수 있는 .. 2021. 6. 8.
금천구 - 진영면옥 (평양냉면전문점) 지인의 소개로 찾은 숨은 맛집. 진영면옥. 전혀 식당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골목길, 그것도 반지하에 숨어 있는 음식점이다. 하지만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집인가 보다. 12시 무렵에는 테이블에 여유가 조금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테이블이 차더니 식사를 마치고 나올 무렵에는 대기도 제법 있었다. 음식 가격은... 미묘하다. 분명히 저렴한 느낌은 아닌데, 평양냉면이 워낙 비싸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하지만 음식을 받아 보면, 어지간한 냉면집에서 7천원 주고 먹는 냉면보다 진영면옥에서 1만원 주고 먹는 냉면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 질긴 냉면면이 아닌 메밀면에 달걀 지단과 편육까지 제대로 올라가 있고 왼쪽으로 살짝 보이는 깻가루도 풍미를 돋운다. 제대로 된 한끼를 먹는 느낌. 지인에게 추천 받은 .. 2021. 5. 10.
한식 - 서울대입구역, 삼미옥 (설렁탕 / 냉면 전문점) 내 돈 주고 사먹고 남기는 후기 :) 지인 추천으로 찾은 서울대입구역 삼미옥. 말이 좋아 서울대입구역 맛집이지 1~4번 출구의 메인 스트리트가 아닌, 건너편 다소 조용한 8번 출구쪽 골목길에 자리 잡고 있어, 이 근처를 늘상 지나면서도 존재 자체도 알지 못했던 곳이다. 아무튼 이집 설렁탕이 괜찮다는 말에 일단 방문. 점심시간이라 손님들이 드문드문 자리를 채우고 있어 부득이하게 내부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세월의 흔적이 살짝 보이는 것이 '오래된 집'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오랜시간 자리를 지켜왔다는 것은 어느 정도 검증됐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일단 기대를 갖고 메뉴를 둘러봤다. 설렁탕 특은 1.5만원, 기본은 1만원이라 가벼운 가격은 아니다. 다만, 호주산,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하는 여느 프랜차이즈 설.. 2020. 1. 29.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