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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5

영화 -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 (넷플릭스) 원작 엑소시스트를 어린 마음에 너무나 충격적으로 본 경험이 있어, 가능하면 엑소시즘류 영화는 피하려는 주의다. (그렇다고 하기엔 검은사제들이나 오멘이나... 많은 영화를 보긴 했군.) 하지만 레미제라블의 쟈베르가 엑소시즘을 한다는데 어찌 마음이 동하지 않을쏘냐?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이 넷플릭스에 풀리자 마자 영화를 감상했다. 15세 등급 영화여서 그런지 지나치게 충격적이거나 선정적인 장면들은 없었고 대사들도 굉장히 순화해서 표현하고 있는지라 상대적으로 악마가 약하게 느껴지 공포감이 많이 느껴지지 않았다. 아울러 러셀 크로우가 꽤나 거구에 무게감이 느껴지는 배우인데다 아모르트 신부님 역을 능글능글하고 자신감 넘치는 캐릭터로 연기한 덕에 영화를 보는 내내 악마에게 질리가 없다는 확신까지 가질 수 있었다. '.. 2023. 9. 13.
영화 - 알포인트 (R-POINT, 2004) 한국 공포영화 수작으로 이름을 날린 영화 알포인트. 공포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볼 생각도 않고 있었는데 넷플릭스 때문에 보게 된 영화다. 영화의 배경은 베트남, 한국군이 베트남의 한 외지에서 겪는 상황을 그린 영화. 우리중에 우리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있는... 어쩌면 공포물에서는 다소 흔한 설정이다. 겨울 산장에서 서로 깨워주기로 한 네명의 사람들... 이라든지 하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있던 거니까. 이 경우는 부대원들이 '그들'을 '동료'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금 다르긴 하지만 말이다. 2004년 영화로 무려 17년이나 지난 작품인지라 최근 CG로 무장한 영화들과는 비할 바 못되지만, 소재나 분위기 만큼은 아직도 충분히 현역인 영화였다. 다만 17년의 텀 때문에 연출이나 화면 만을 본다면 .. 2021. 9. 21.
영화 - 고스트쉽 (Ghost Ship, 2002) 포스터가 인상적이라 늘 벼르고 있던 영화, 고스트쉽. 반면에 포스터가 강렬해서 선뜻 손이 가지 않기도 한 영화다. 영화의 주제는 제목에서 보듯이 유령선이다. 우연히 발견된 과거의 크루즈선을 인양하기 위해 배에 들어서며 일어나는 기괴한 일들의 연속을 보여주는 영화. 공포영화지만 과하게 무섭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장의 끈은 놓지 않게 하는... 공포물에 약한 사람도 조금만 용기를 내면 즐길 수 있는 구성이라 더욱 마음에 드는 영화였다. 아울러 잭 페리먼 역할로 나온 데스몬드 해링턴의 경우, 정말 재미있게 봤던 미드, 덱스터에도 출연한 바 있어 영화를 보는 재미 하나를 더 늘려준 면도 있다. 2021. 9. 9.
영화 -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Dracula Untold, 2014) 보통 드라큘라 하면 공포물이 떠오르지만은 액션물에 가까운 녀석이다. 창백한 얼굴, 혹은 기괴한 형상의 드라큘라가 갑자기 튀어나와 관객을 놀라키는 대신,홀홀단신으로 전장에 뛰어 들어 대군을 쓸어버리는인간을 초월한 존재로서의 드라큘라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이런 의미에서 여느 공포영화로써의 드라큘라를 원하는 관객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작품일 수도 있겠다. 아울러 드라큘라가 되는 과정과 그 사이의 고뇌, 드라큘라가 된 이후 주인공의 자아...이런 것들을 지켜보는 것도 이 가지는 또 하나의 매력이다.그리고 드라큘라로 변한 주인공을 대하는 주변인들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 역시,인간의 본성을 엿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 은 개인적으로 본편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매력 있는 영화였지만,영화 말미.. 2017. 9. 5.
영화 - 겟 아웃 (GET OUT, 2017) 요즘 핫한 영화 겟 아웃(GET OUT) 미국판 곡성이니 뭐니 하는 얘기들도 있지만 곡성을 보지 않아서 실제로 어떤진 모르겠다.다만, 귀신이나 기타 심령과 관련된 영화일까 하는 불안감은 좀 있었지.그런 영화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말이다. 아무튼 영화는 정말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다.그렇다고 10점 만점에 10점을 줄 수 있는 걸작이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그래도 100분이 넘는 긴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으면 이 정도면 킬링타임용 영화 이상이라 생각한다. 영화의 내용상 한국 사람은 100%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물론 있다.영화의 메인 테마라 생각되는 인종차별에 관한 것이 바로 그것.어렴풋이 인종차별, 흑인 인권 등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미국인들처럼 공감할 수 있진 않을테니까.그저 추상적으로 .. 2017.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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