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영화 겟 아웃(GET OUT)
미국판 곡성이니 뭐니 하는 얘기들도 있지만 곡성을 보지 않아서 실제로 어떤진 모르겠다.
다만, 귀신이나 기타 심령과 관련된 영화일까 하는 불안감은 좀 있었지.
그런 영화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말이다.
아무튼 영화는 정말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다.
그렇다고 10점 만점에 10점을 줄 수 있는 걸작이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그래도 100분이 넘는 긴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으면 이 정도면 킬링타임용 영화 이상이라 생각한다.
영화의 내용상 한국 사람은 100%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물론 있다.
영화의 메인 테마라 생각되는 인종차별에 관한 것이 바로 그것.
어렴풋이 인종차별, 흑인 인권 등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미국인들처럼 공감할 수 있진 않을테니까.
그저 추상적으로 '그라믄 안돼' 정도의 정서만을 공유하고 있을 뿐.
만약 이 부분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면 영화에 대한 몰입감이나 이해도가 한층 올라갈듯 싶다.
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반전이라 부를만 한 부분이 없다는 것.
요즘 추리물을 너무 많이 본 탓인지, 그저 생각하는대로 영화의 모든 부분이 흘러갔다.
물론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건 디테일한 부분이고...
영화의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필자가 생각하는 그대로 진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분이 지루하지 않았다는 점이 더 대단하다면 대단하지만.
스포 안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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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안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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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안전선
영화에서 필자에게 가장 큰 반전을 준 부분은 다름 아닌 마지막 장면.
당연히 백인 경찰이 나타나 주인공을 체포하거나 죽일 줄 알았는데 웬걸...
차에서 내린 사람은 주인공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던 주인공의 친구다!
이 장면이 겟 아웃 전체를 통틀어 가장 충격적인 장면이 아니었나 싶다.
흠... 반전이야 대충 이 정도 밖에 없다 치고...
영화는 심령이나 미스터리가 아닌, 세뇌와 기억 이식(?)을 주제로 삼고 있다.
이상한 점은 그렇게 다른 사람의 기억을 봉인하고 새로운 기억을 심은 이들의 움직임이 묘하다는 것.
어딘지 정상적이지 않은... 한 박자 느린 모습이 인상적이다.
기억 이식의 부작용인지, 감독이 이들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심은 내용인지가 궁금하다.
하긴 영생을 얻을 수만 있다면야... 한 박자 느려지는게 뭐 대수겠냐만...
그럼 그 지하실 TV 속에 나온 박사도 어딘가에 살아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궁금증이 추가로 남는다.
다른 사람들의 육체에 기억만으로 이식해 삶을 이어가는 기술을 개발했다면,
본인 역시 어딘가에 살아 남아 있는게 아닐지...
만약 겟 아웃2가 나온다면 그 박사가 주인공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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