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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리뷰이야기

가구 - 맞춤 제작 TV 받침대

by BONTA 2017.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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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를 사용하게 된 후로 TV를 보기가 살짝 불편했다.

좌식생활을 할 때는 서랍장 위에 올려져 있는 TV가 딱 보기 좋았는데

쇼파에 앉게 되니 상대적으로 TV가 낮아져 고개를 내리고 있어야 했으니까.


더구나 5ch 스피커를 구매한 뒤로는

센터 스피커를 놓을 자리도 없어서 저렇게 바닥에 내려놔야 했다.


TV를 벽에 걸자고 아트월에 구멍을 내는 것은 마뜩잖고...

그냥 서랍장 위에 모니터 받침 같은 선반(?)을 하나 덧대는 형태로 TV높이를 올리기로 했다.

처음엔 DIY를 생각하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나와 그냥 완성품을 주문하기로 결정.


같은 자동차 동호회에서 활동하시는 분이 가구 공장을 오픈 하셨다길래 그곳에 문의를 넣었다.

일단 드라이브 삼아 한 번 와보라는 사장님의 말을 듣고 꽤 먼 길을 달려갔는데...

눈 앞에 서 있는 건물은 생각보다 꽤 큰 공장이었다.

작은 TV 받침대 하나 만드는 그런 규모가 아닌 꽤 큰 업체!




바쁜데 괜히 방해만 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 반, 고마운 마음 반으로 완성된 물건을 차에 실었다.

길이 1450mm 높이 200mm 폭 300mm의 꽤 큰 선반이 머스탱의 트렁크에 쑥 들어간다.

높이 때문에 아주 조금 애를 먹긴 했지만 정말 의외로 간단히 들어가서 살짝 놀라긴 했지.

5세대 머스탱은 안봐서 모르겠지만 6세대 머스탱의 적재공간은 나름 상상초월인듯.




밖에서 볼 때는 잘 몰랐는데 집 안에 들여놓고 보니 사이즈가 제법 된다.

이제 남은 건 TV를 이 위에 얹는 것 뿐...인데 일이 제법 많다.

서랍장 주변에 있는 소품들도 좀 치워야 하고...

TV도 65인치 정도 되다 보니 무게가 아닌 크기 때문에 혼자 움직이는 건 조금 부담스럽다.




일단 TV를 내리고 서랍장 위에 TV받침대를 얹어 봤다.

TV받침대 사이즈를 놓고 조금 고민했던 기억이 있는데...

TV스탠드 길이에 맞출지 TV스크린 크기에 맞출지... 아니면 아예 서랍장 길이에 맞출지 말이다.

결과는 TV스크린 사이즈 정도에 맞추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선택을 제대로 한 것 같다.

서랍장 길이 만큼 완전히 가득 차 있었으면 오히려 좀 더 답답해 보였을 수도 있었을 것 같으니.




TV를 얻고 센터 스피커도 TV 바로 하단 공간에 집어 넣었다.

스피커 양쪽으로는 블루레이 영화를 넣을 생각이었는데 아직 타이틀이 많지 않아 오른쪽은 액자로 대체.

이 정도만 했는데도 제법 정리가 된 느낌이라 진짜 사길 잘했다는 생각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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