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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리뷰이야기

공구 - 멀티툴: 레더맨 사이드 킥(Leatherman SideKick)

by BONTA 2017.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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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전에 주문했던 멀티툴 레더맨 사이드킥(Leatherman  SideKick)

차에 놓고 가볍게 사용할 공구가 하나 필요해서 주문한 녀석이다.

문제는 구매한지 벌써 몇 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다는 거.


이 녀석을 주문한 뒤에 열쇠고리 용으로 주문한 레더맨 PS4는 가끔 사용하는데,

낚시나 등산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 그런지 사이드킥은 통 쓸 일이 없다.

그래도 일단 차 안에 이런 툴이 하나 있다는게 얼마나 든든한가?




구성은 레더맨 사이드킥 본체와 파우치, 카라비너, 사용 설명서.

이렇게 보니 가격에 비해 구성이 제법 풍부하다.

퀄리티야 어쨌든 뭔가 한 아름 받으니 기분은 좋다.




금속 재질인지라 함께 보관하는 다른 물품들에 손상을 줄 수도 있고,

자칫 공구를 꺼내다 다칠 우려도 있을 수 있는데 파우치 안에 보관하면 그야말로 만사 OK.

파우치 뒷편으로는 벨트에 파우치를 고정할 수 있는 고리도 달려 있어서 활용도도 좋은 편이다.


단, 파우치 디자인이 조금 별로고 크기가 생각보다 크다는게 불만이라면 불만이다.

공구 사이즈에 꼭 맞는 슬림한 파우치였다면 더 좋았을텐데.




멀티툴을 오픈했을 때 플라이어가 된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흔히 보는 맥가이버칼(스위스 아미 나이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녀석.

실생활에는 심지어 플라이어 안쪽은 칼날로 처리돼 있어 와이어를 끊거나 피복을 벗길 수도 있다.

아울러 플라이어에 스프링 처리가 돼있어 접으면 자동으로 펴지는 것도 마음에  든다.




칼도 날이 살아 있어 날을 세우지 않고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날을 갈아서 사용해야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세로로 세운 종이를 서걱서걱 잘라나가는데 살짝 놀랐다.

길이가 다소 아쉽긴 했지만 칼날이 길어지려면 툴 사이즈도 함께 늘어나야 할테니 이 부분은 패스.




툴에서 공구를 꺼내면 이런식으로 안전장치가 걸리도록 디자인 돼 있다.

툴 사용중 힘을 줬을 때 연장이 접히며 손을 다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것.

접을 때야 불편하겠지만 연장 사용 중 부상을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좀 놓이긴 하는군.


참고로 안정장치는 톱과 대형 나이프에만 걸리도록 돼 있으니,

이 아래 소개하는 작은 부품들에는 별도의 안정장치가 없으니 사용에 주의해야 할 것 같다.




툴 풀 오픈 샷.

플라이어, 톱, 칼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 아랫쪽으로 일자/십자 드라이버가 보이고

반대편에는 서레이션 나이프, 줄, 병따개, 고리가 자리 잡고 있다.

그냥저냥 무난한 구성으로 캠핑이나 낚시에 사용하기 딱 좋은 수준.


참고로 레더맨 윙맨이 아닌 사이드킥을 고른 이유는 다름 아닌 톱.

하지만 꼭 톱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가위가 싫어서 톱을 선택했을 뿐이다.

실생활에서는 가위가 훨씬 많이 쓰인다지만 멀티툴에 달린 가위는 허접하지 싶어 레더맨으로 주문한 것.

하지만 레더맨 PS4에 있는 가위를 만져본 뒤로 '윙맨'을 살걸 그랬나 하고 가장 후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레더맨 PS4에 붙은 쥐콩만 한 가위가 정말 제법 짱짱해서 깜짝 놀랐기 때문.




카라비너의 경우 병따개와 작은 육각 렌치 기능을 할 수 있는듯 하다.

등산용으로 나온 제품이 아니니 큰 하중은 기대하면 안될 것 같고,

간단한 수공구 정도를 연결할 수 있는 녀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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