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그간 사용하던 갤럭시 알파를 뒤로 하고 갤럭시S8 PLUS로 기변을 한 덕에
정말 구경할 일도 없는 갤럭시S8 PLUS를 만져볼 기회가 생겼다.
늘 '다음 폰은 안드로이드!'를 꿈꾸지만 막상 휴대폰을 바꿀 때가 되면 다시 아이폰을 선택하는지라...
안드로이드 휴대폰은 좀처럼 만져볼 일이 있어야 말이지.
박스가 상당히 고급지게 열린다.
어찌보면 조금 과대포장인 것 같기도 하지만,
일단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이니 이 정도는 이해한다.
은은하게 광까지 나는 것이 휴대폰 케이스를 개봉하는 맛이 살아 있다는 느낌이다.
분명 새 휴대폰인데 이것저것 정말 엄청나게 많은 앱들이 깔려 있다.
KT고객지원이나 Samsung에서 기본으로 설치해 둔 앱을 포함해 원스토어, KT내비까지...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지저분 한 것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외 구성품은 이 정도.
이어폰과 USB-C 케이블, 충전기, USB-C 젠더에 데이터 전송용 USB-C 젠더가 들어 있다.
안드로이드 폰을 통 써볼 일이 없으니 구성이 좋은지 어떤지 알 길이 없지만...
젠더를 기본 제공하고 있어 별도의 악세사리는 구매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청음은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 AKG다.
인터넷 최저가로는 대략 2~3만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녀석.
다른 사람들의 평을 보면 '평타~좋음' 정도가 주를 이루고 있다.
번들 이어폰 자체로는 쓸만하지만 굳이 돈을 주고 사서 쓸 필요까지는 없다고 이해하면 되는 걸까?
이 비닐 속엔 뭐가 들어 있는지 궁금했는데 열어 보니 이어폰 폼팁이 몇 개 들어 있었다.
고무 재질이라 오염 걱정은 좀 덜하겠지만 밀폐가 덜 되는 만큼 손해 보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
마찬가지로 실제로 착용해 보지 않았기에 착용감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 하겠다.
잠깐 만져본 갤럭시S8 PLUS의 전체적인 느낌은 정말 나쁘지 않았다.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빠릿빠릿 했고 액정 사이즈 대비 크기 역시 마음에 들었다.
오히려 너무 얇아서 케이스를 씌우지 않으면 손에서 미끄러질 걱정을 해야 할 정도.
이 정도면 다음 휴대폰은 안드로이드를 사용해도 괜찮겠다 싶다.
오히려 국내에 이런저런 제약이 걸려 있는 아이폰 보다 좋은 점들도 분명히 있을듯.
다만, SMS를 이용한 스매싱 등에 취약하다는 점이 살짝 걸리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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