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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리뷰이야기

AV - 야마하 리시버 RX-V483

by BONTA 2017.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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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TV를 65인치로 바꾸고 나니 이번엔 홈시어터가 눈에 들어온다.

사실 십수년 전에 PC용 간이 5.1ch를 구축해서 정말 만족하고 썼었터라,

홈시어터에 대한 욕심이 더욱 크게 났는지도 모르겠다.


'가장 저렴한 녀석으로 구매하자'라는 방침을 세우긴 했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재다 보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결국 가장 기본에서 다시 타협하기로 하고 우선 리시버는 야마하 RX-v483 모델로 결정했다


사실 데논 AVR-X540BT 모델과 끝까지 고민하긴 했지만,

영화 감상용으로 좀 가볍게 사용할 제품을 보고 있었기에 최종 결정은 RX-V483으로 한 것.

그나마 저렴한 가격(...)에 블루투스와 네트워크 기능, 4K 지원 등이 되니 한참 쓸 수 있을 듯 하다.




패키징은 대충 느낌.

별도의 택배 상자 없이 리시버 박스에 택배용지를 붙여서 배송이 됐음에도

다행히 내용물이 흐트러지거나 손상된 부분은 없다.




외관은 일단 엄청 크다...

요즘 나오는 컴퓨터들도 이렇게 크지 않은데 도대체 왜 이렇게 큰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진정 이 사이즈로 밖에 못 만드는 걸까?

아니면 그냥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만족감(?) 같은 것을 주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만드는 건지...

어쩌면 스피커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이 사이즈로 뽑을 수도 있긴 있겠군.




이 녀석도 리모컨이 있다.

TV리모컨, 셋탑박스 리모컨에 리시버 리모컨, 에어컨 리모컨... 거실이 리모컨 천지로구만.


물론 TV에 HDMI-ARC 기능이 있다면 크게 사용할 일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INPUT을 블루투스나 기타 다른 걸로 바꾼다거나 음장을 설정을 변경한다거나...

리시버 자체의 기능 설정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녀석이다.




사실 데논이 아닌 야마하를 선택한 다른 이유중 하나는 바로 이 마이크다.

YAPO라고 해서 청취자가 앉아 있는 곳이 이 마이크를 세팅하고 스피커 설정을 하면,

각 스피커와의 거리를 측정에 최적의 세팅값을 내준다나?


실제로 써 보니 뭐... 그냥...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YAPO로 소리를 세팅하고 하루이틀 정도 쓰다보니 답답해서 현재는 수동으로 세팅해서 사용하고 있다.

혹시 YAPO 때문에 야마하 리시버를 선택할 생각이거든 굳이 그렇지 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




스프링이 들어간 집게 모양의 케이블 단자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사식이다!

심지어 바나나잭(?)이란 녀석을 사용하면 그냥 쑥 꽂아서도 사용할 수 있는 듯 싶다.

위에서 언급한 십수년전 사용하던 녀석은 워낙 엔트리 모델이라 이런게 없었는데...


사용기...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딱히 없지만,

리시버 연결에 대한 기본 지식 없이 덤비면 조금 애를 먹는다는 것 정도는 이야기를 해두고 싶다.

아무 생각 없이 HDMI 케이블로 TV와 물려 놨는데 소리가 안나와서 어찌나 당황했는지...


심지어 '설마! 리시버가 불량일까?' 하는 생각을 잠시 갖기도 했다.

뭐, 바로 휴대폰과 블루투스로 물려서 소리가 나는 걸 확인하고 세팅 문제란 걸 알긴 했지만.


여기저기 설정 방법을 찾아보며 HDMI-ARC라는 것도 알게 되고,

TV에서도 스피커 설정을 따로 해줘야 한다는 것도 배우고...

진짜 느닷 없이 공부 아닌 공부를 해야만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아무튼 비싼 돈을 준 만큼 만족스럽게 잘 사용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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