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탱 - 6세대 머스탱 에어 필터(AIR FILTER) 교환 DIY

6세대 머스탱이 맞는 녀석은 모터 크래프트 기준으로 FA-1918 모델이다.

국산은 그냥 케이스 안에 종이 필터만 넣었던 것 같은데...

이 녀석은 고무 테두리에 철망까지 두르고 있다.

그래서 가격이 더 비싼 건가?

에어필터가 들어 있는 위치는 바로 이곳.

보닛을 열면 오른쪽에 보이는 큰 플라스틱 상자 안이다.

어떤 차종이든 엔진으로 뻗어 있는 관과 제법 큰 플라스틱 상자가 있으면

그곳이 에어필터 위치지 싶다.

유투브 교환 영상 중에는 이 소켓을 뽑으라는 것도 있었는데...

이거 생각보다 훨씬 단단히 고정돼 있어서 잘 안 뽑힌다.

혹시나 싶어서 그냥 열어 보니 굳이 안 뽑고도 작업이 된다는게 함정.

에어 필터 박스 윗편을 보면 고정 고리가 두개 있다.

저 부분을 뒤로 제끼면 고정이 해제되는 구조.

일반적인 걸쇠(?)와는 사뭇 다른 모양새가 좀 낯설긴 하지만 기능은 동일하다.

박스 아랫편을 보면 플라스틱이 체결돼 있는 부분이 있어서

걸쇠를 제끼고 에어 필터 박스 상단을 아래로 당기면 뚜껑이 열린다.

보닛이 이렇게 광활한데 작업 공간은 생각보다 안 나오는 편이란게 놀랍군.

물론 작업이 불편하거나 한 건 아니지만...

뚜껑을 들어 올리면 빼꼼히 고개를 내미는 에어 필터를 확인할 수 있다.

그냥 저 필터를 빼내고 새 필터를 넣어 주기만 하면 교환 끝!

에어컨 필터(캐빈 필터)에 비하면 난이도가 훨씬 낮은 작업이다.

새 필터와 헌 필터 비교...

차를 뽑은지는 1년이 채 안됐지만 주행거리가 2.4만을 넘겼으니

어지간한 차량들 2~3년치 주행거리에 해당하는 셈이라 그럴만도 하다.

그런데 필터 꼬라지가 이 모양인데 3.2만까지 교환을 안해주는 포드 서비스 정책은 뭐지?

하다못해 엔진오일 갈 때 에어 컴프레셔로 털어주기라도 하던가...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도 에어 필터 교환 정책이 이 모양인지 어떤지...

아무튼!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다.

뚜껑 뒷 부분을 홈에 끼워넣고 앞 쪽에 있는 고정고리를 잠궈주면 끝!

그런데 개인적으로 늘 조립이 분해보다 어려운 것 같더구먼...

이번만 해도 뚜껑 잘 씌우고 느낌이 쎄~ 해서 더듬더듬 만져 보니...

뒷 편의 홈이 어긋나 있어서 에어 필터 박스가 밀폐가 안된 상태였다.

만약 이대로 주행 했으면...

차에 엄청 안 좋았겠지...(ㅠ_ㅠ

꼭꼭 제대로 조립이 됐는지 두 번, 세 번 확인하자.

에어컨 필터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정말 더블 체크는 중요한 마무리 작업이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