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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차량이야기

머스탱 - 6세대 머스탱 도어 포켓

by BONTA 2017.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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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 도어 손잡이는 누가 봐도 수납공간처럼 생겼는데

실제로는 바닥이 뻥 뚫려 있어, 휴대폰을 넣었다가 낭패를 본 사람을 둘이나 봤다.

안그래도 수납공간 부족한데 그곳에 주머니라도 만들어 줄 것이지...


그런 소비자의 요구에 부흥하기 위해서인지

애프터마켓 제품 중에 머스탱 도어포켓이라는 녀석이 있더구만.


처음 이 제품을 본 건 국내 오픈마켓 판매자의 미니샵에서였다.

그런데 실제로 주문하려고 보니 재고가 없는 상태.

문의 글도 남겨봤지만 반응이 시원찮았는지 대답도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아마존을 뒤져 어렵지 않게 제품을 찾을 수 있었다.


문제는 배송.


당연히 한국으로 직배송 해주는 판매자는 없고 천상 배대지를 써야 하는데

도어포켓 하나를 주문하기에는 조금 애매해서 그간 주문을 미루고 있다가

얼마 전, 에어필터를 주문하는 길에 함께 배송을 시켰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알리바바에서 뒤졌어도 금새 나왔을텐데...

이번 기회에 알리바바에서 주문을 한 번 해볼걸 그랬나?

그럼 배송비도 아끼고 좋았을텐데 말이다.




아무튼... 포장 상태는 뭐 SOSO.

지난 번에 호루라기 청소기 포장돼 온 거 보고 학을 뗀지라,

이 정도 포장 상태면 완전 양호 그 자체다.

상자에 넣고 다시 비닐까지 한 겹 싸서 판매하다니... 굿.




운전석/조수석 도어 손잡에 꽂을 수 있는 플라스틱 통 두개에

너무나 고맙게도 통(주머니) 바닥에 깔 수 있는 고무를 하나 넣어줬다.

심지어 고무에 말 그림까지 박아줬네.

기대도 안했던 깔개(?)가 딸려오니 뜻하지 않은 감동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따로 설치...랄 것도 딱이 없이

그냥 손잡이에 도어포켓을 슥 집어넣고 꽂으면 끝.

도어포켓 뒷편에 단단한 스폰지 같은 소재가 붙어 있어서

달그락거림 없이 도어 손잡이와 꽉 밀착된다.




도어포켓만 봤을 때는 가격에 비해 엄청 부실하고 허접해 보였는데

막상 꽂아 놓으니 밝은 곳에서 봐도 크게 싸구려 티는 안나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

오히려 살짝 순정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한게...

머스탱 내장이 이렇게 쌈마이스러웠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

뭔가 좀 슬프다.




깊이가 그렇게 깊거나 폭이 넓은 편은 아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 카드 지갑인데...

카드 지갑이 저렇게 2/3쯤 들어갈 정도.


휴대폰도 넣을 수 있긴 하겠지만

문을 열고 닫을 때 추락에는 좀 주의해야할 것 같다.

그래도 수납공간이 생겨서 정말 어찌나 좋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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