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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주였나... 한파가 절정에 달했을 무렵,
지저분한 차를 도저히 어떻게 할 길이 없어 스팀세차를 맡겼다.
가격은 내외부 4만원.
거기에 사장님이 어찌나 만원 추가해서 왁스까지 먹이라고 하시는지
총 5만원에 왁스까지 먹이는 걸로 하고 저녁을 먹으러 다녀왔다.
다녀와서 받은 차 상태는... 괜찮았다.
그래 마트에서 그냥 잠깐 봤을 때는 괜찮은 줄 알았었다.
그런데 집에 가져와서 보니 군데군데 왁스자국이...
살짝 기분이 안좋긴 했지만
'그래도 왁스를 먹이긴 먹였구나'
라고 좋게 생각하며 트렁크에서 버핑타올을 꺼내 마무리를 해줬다.
그래, 일을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빠뜨리고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
BUT
어느날 퇴근 길,
뒷 차의 헤드라이트가 너무 눈이 부셔 룸미러를 살짝 보는데
뒷 창문에 선명한 손자국들...
세차를 맡긴 뒤로 뒷좌석에 누굴 태운 적이 없으니
이건 세차 전부터 있던 손자국일 터.
그럼 뒷좌석 창문은 아예 안 닦았다는 소리 아닌가?
차량 외부에 왁스 자국이 남아있는 것까지야 그렇다 치자,
하지만 뒷창문으로 통짜로 안 닦는다는게 말이 되는 건가?
30분 남짓에 5만원이 적은 돈도 아닌데 말이다.
심지어 SUV도 아닌 승용차인데 5만원이나 받으면서 이건 도가 좀 지나치다.
다시는 그 집에 세차를 맡길 일이 없겠지만...
정말 돈 쓰고 기분 나쁘다는게 뭔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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