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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보행신호를 기다리다 마주친 뉴세피아.
어린 눈에 이 차가 어찌나 멋져 보였는지...
대우 라노스와 함께 정말 어린 필자의 마음을 빼앗은 자동차.
특히 해치백 모델인 세피아 레오는 그 당시 필자의 눈엔 충격이었다.
어쩌면 필자의 해치백 사랑은 그 때부터 시작된 걸지도 모르겠다.
첫 차 역시 라노스 줄리엣(해치백)이었으니.
아무튼 뉴세피아는 1994~1997년까지 생산된 차종이다.
가장 최근 생산 차량이라고 해도 97년식이니 10년이 훌쩍 넘은 녀석일듯.
외관이 조금 험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굴러다녀주는 것만으로도 어찌나 반가운지...
필자의 욕심일지 모르지만,
앞으로도 오래도록 저 차량이 해당 차주의 발이 돼주길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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