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잘 사용하던 카카오 내비를 두고 T맵을 설치한 이유는 단 하나.
운전습관에 따른 보험료 할인 때문이다.
어차피 과속을 잘 하지 않는 타입이니 보험료라도 할인을 받겠다는 욕심에.
그런데 엇그제 잠깐 정신줄을 놓은 사이에 체크된 운전습관.
무려 하위 18%...
아무래도 출퇴근길 위주로 살랑살랑 체크하는게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구먼.
T맵에서 '누구'라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듯?
SK측의 광고로는 음악재생이나 일정관리, 전화걸기 등도 가능하다는데
아이폰과 BMW와의 조합에서 활용범위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이 부분은 차차 확인해 보고 다시 포스팅 할 생각이다.
어쩌면 포스팅할 분량도 안나오고 '되는게 없었습니다' 수준으로 끝날지도...
메인 페이지는 참 마음에 든다.
저장된 목적지가 많아지면 한 눈에 안 들어올지도 모르겠지만
집, 회사를 포함해 수 군데만 자주 다니는 경우에는
큼직하니 시원시원하게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다.
목적지 선택까지는 좋았다...
좋았는데...
고속도로에서 티맵 안내를 켜고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카카오 내비에 길들여져 있고 익숙하지 않다지만
내비게이션 화면에 이렇게까지 적응이 되지 않는다는 건
'티맵 UX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휴대폰의 '작은 액정 + 깨알 같은 글자'의 콜라보에
아이폰X를 지원하지 않아 화면 자체가 한층 더 작아지는 시너지를 발휘했다.
지금 지나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는 물론,
다음 JC나 TG, 휴게소가 어디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
게다가 묘하게 버드뷰 느낌이 나는 맵 역시 적응이 어려웠다.
내비게이션의 특성상 현재 위치가 중요한게 아닌,
앞으로의 행선지를 안내해주는게 중요한데
버드뷰의 특성상 전방으로 갈 수록 화면이 좁아보여 직관적이지 못했으니까.
정말 티맵은 아는 길이나 내비를 켜고 다니며
안전운전 점수 쌓는 용도 정도로 사용해야 할 것 같다.
다시 한 번 느끼지만 내비게이션 앱으로써의 기능은 카카오 내비의 압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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